2009-07-05 오전 10:00:30 Hit. 3742
글을 읽는다는 것은...
우리가 가진 지식을 바탕으로 글속에 묘사된 상황을
머리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면서 스스로를 동화 시켜나는 것일게다.
그런 의미에서 움베르토 에코등의 소설들은
왠만한 독자들은 물론 글만으로도 재미와 감동은 있을지라도
그 속에 펼쳐진 수많은 기호들을 충분히 해독하는데는 어려움이 많았기에
차후에 각주나 사진등이 곁들인 그래서 원본보다 훨씬 두꺼워진 편집본이
나오기도 했다....
여기에 또 한명의 그런 작가가 있다.
98년 첫소설 디지털 포트리스... 2000년 천사와 악마... 그리고 2003년 다빈치 코드로
공전의 히트를 터뜨린 작가 댄브라운이다.
다빈치코드에서도 그랬듯이 천사와 악마에서도 변함없이 긴박한 전개와
상당히 위험한 이야기(살해위협도 많이 받고 그랬다는데...^^;)로 채워져 있지만
가장 알짜배기는 역시나 끝없이 나오는 기호들.....상징들일 게다...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이 책.....천사와 악마 일러스트 판!!!
다양한 현장 사진들과
궁금했던 미술작품등등을 적재 적소에 배치해서
더욱 쉽게 감정이입에 들게 해 주신다......
이미 영화로도 나왔던 작품이니 새삼 이야기를 곁들일 필요도 없겠지...
정말 재밌게 읽었다는 말밖에는....(덕분에 수영을 못갈뻔...)
하지만 역시 랭던 교수역의 톰행크스는 적응이 안된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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