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1 오전 12:46:18 Hit. 6521
소위 '맘바, 야맘바'
↓오갸루
일본 여고생들 중 소위 ‘잘나가는’ 부류들의 특징은 밝은 갈색 혹은 노란색으로 물들인 머리와 짙은 선탠. 여기에 시퍼런 색의 눈화장을 곁들이면 전형적인 ‘날라리 여고생’으로 대접(?)받는다. 그러나 이런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너도나도 똑같은 모습을 하게 되자 차별화를 위해 일부 여고생들이 안 씻기 시작한 것. 최근에는 더러울 오(汚)자와 ‘갸루(Girl의 일본식 발음)’를 합친 신조어 ‘오갸루’라는 말까지 등장했다.오갸루가 되려면 목욕은 한 달에 한 번만 해야하며 이는 절대 닦으면 안 된다. 머리도 물론 감지 않으며 세수도 하지 않기 때문에 화장은 매일매일 덧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후지TV의 오갸루 특집 프로에 나온 한 오갸루는 “남자 친구와 성관계를 맺을 때는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키스할 땐 이만 닦고 성관계 시에는 중요부위만 씻는다”고 말했을 정도. 냄새가 심하기 때문에 이들이 주로 데이트를 즐기는 장소는 바람이 잘 통하는 해변이나 공원이다. 오갸루들은 속옷도 빨아입지 않는다. 얼마 전까지는 하루에 한 번씩 뒤집어 입는 것이 유행이었지만 최근에는 ‘부식될 때까지’ 입어야 진정한 오갸루로 인정받을 수 있다. 교복도 절대 빨아 입으면 안 되지만 가방만은 루이비통,프라다 등의 명품을 들어야 한다. 오갸루들이 주로 모이는 장소는 도쿄 신주쿠역과 시부야역 부근. 이들은 학교도 가지 않은 채 하루 종일 인도에 앉아서 잡담을 하거나 아저씨들에게 야릇한 시선을 보낸다. 오갸루들의 주요 수입원은 아저씨들과의 원조교제며 하루 반나절 이상 휴대전화 채팅을 통해 ‘물주’를 찾는다. 용돈을 줄 만한 아저씨를 찾지 못한 날은 집에 들어가기가 귀찮다며 전철역에서 종이 박스를 덮고 단체로 잠을 잔다. 오갸루들은 자신들이 더 이상 인간이 아니라는 듯 인원을 셀 때도 ‘한 명’,‘두 명’이 아니라 ‘한 마리’,‘두 마리’로 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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