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2 오후 12:20:29 Hit. 888
이석채 KT 회장이 1일 서울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열린 한국형 통합 콘텐츠 장터인 ‘케이(K)앱스’ 출시 기념 행사에 참석해 최시중 위원장을 만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석채 회장은 휴대 전화에 국내 고유의 무선 인터넷 표준 플랫폼인 ‘위피’(WIPI)를 의무 탑재하도록 하는 정부 정책이 오래 유지됐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아마 (아이폰이 일찍 들어왔으면) 삼성은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다.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국내에선 2009년 이전까지 위피와 위치정보법 등으로 인해 국외 스마트폰 모델을 그대로 쓸 수 없어 국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한국 시장을 외면했습니다.
실제로 iPhone은 2007년 6월 출시된 뒤 세계 곳곳에서 스마트폰 대중화 바람을 일으켰지만, 국내에는 KT가 2009년 10월 28일에야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늘어났고, 마침내 지난달 28일 스마트폰 가입자는 2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송 통신 위원회는 국민 40%가 스마트폰을 쓰게 됐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보급 속도라고 밝혔습니다.
2007년에 아이폰 2G와 옴니아가 한국에서 맞붙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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