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다 한국계(아버지가 한국인) 일본인이라는 검색결과 더욱더 급호감...^^
또 앞에서 말했듯이 '장미 없는 꽃집'에서 처음 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출연 작품들을 보니 눈에 띄는 것들이 있었는데....
군 시절 책으로 먼저 본 '천국의 책방'의 영화판 '천국의 책방-연화-'입니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비슷하지만, 세부적으로 약간 변화가 있었는데
그 변화가 좀 맘에 안 들었던 작품이었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 영화를 볼 당시에 다케우치 유코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나름 재밌게 봤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본지가 하도 오래 돼서 그런지 테츠지가 나오는지는 몰랐다는....
(결국 여기에서 처음 접한 배우...ㅡ.ㅡ;)
그리고 옆의 영화는 노래 '눈의 꽃'으로도
국내에 잘 알려진 가수 '나카시마 미카'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 '나나'입니다.
이 영화는 보지 못했는데 여기에서도 나온다는군요....ㅡ.ㅡ;
극 중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폭행교사라는 누명을 쓰고
교사를 그만두는 이자와 케이고로 나옵니다.
선배를 만나러 와서 일을 도와주던 중에 사건에 휘말려
형무소에 가고 그로 인해 커다란 변화를 겪습니다.
오오모리 나오
이 배우는 어디선가 본거 같긴 한데, 잘 모르겠습니다.
극 중에서는 주인공인 이자와 케이고의 감방 동기 폰으로 나옵니다.
감방이 처음인 케이고를 많이 도와줘 우정을 쌓습니다.
그렇지만, 실제 그는 일본인 아버지에게 배신 당해서
일본인을 누구보다 증오하는데.....
나카무라 슌스케
이 배우의 사진은 정말 찾기 힘들었습니다. 이유는 이름을 보면 압니다.....
누구와 이름이 똑같죠??
네. 바로 이 친구와 같죠.
현재 스코틀랜드 명문 팀인 셀틱에서 뛰고 있는 일본의 축구선수
나카야마 군...(내가 원한건 네가 아니라고!!)
뇌2버에서 이름을 치니 이 인간 이미지만 떠서 어찌나 찾기 힘들던지.....ㅡ.ㅡ;
어쨌든, 이 배우는 드라마 '절대 그이'에서
명석한 엘리트 역으로 나왔던 기억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어리버리하고 마냥 좋기만 한 사람으로 나와서
좀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극 중에서는 이자와 케이고와 어려서부터 형제처럼 지낸
유즈리하라 타쿠야로 나옵니다.
호스트로 돈을 모아 평소의 꿈이었던 부모가 없는 아이들을 보살피는
고아원(유즈도 그렇고 케이고도 고아입니다)을 운영하는데
사기를 당해 돈을 탕진하고 결국은 살해당합니다.(살해당한 이유는 뒤에..)
츠루타 마유
이 드라마를 통해서 처음 접한 배우입니다.
본인이 일드를 접한 경력이 그렇게 길지 않은 탓에 잘 모르는 듯하네요.
검색해 보니 이런 서비스 샷을 선사하기도 하더군요. 므훗~~^^
극 중에서는 불륜을 하다가 불륜남에게 차여 일에 몰두하기 위해
선택한 '중국 부동산 업자의 비리'를 취재하는
여기자 니시야마 아키로 나옵니다.
돈에 좌우된 경찰에 잡힌 케이고를 취재하기 위해서
만나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사다 마유미
이 배우는 요즘 국내에 리메이크되어 선풍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꽃보다 남자'에서 정말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시즈카 역(루이의 첫사랑)으로 나왔던 것을 본 기억이 있군요.
극 중에서는 현지의 일본인 가이드 마츠미야 아오이로 나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니시야마 기자의 가이드를 할 뿐이지만,
점차 친해져 사건에 휘말리다 죽게 됩니다.
코히나타 후미요
전에 '태양과 바다의 교실'에서도 나와서 소개했던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주인공의 주치의로써
정말 후덕하게 나와서 인상이 좋았던 후미요씨.
극 중에서는 슬라이비아의 일본 대사관 우베 하지메로 나옵니다.
10년 전쯤에 마약 소지 혐의로 잡힌 일본 관광객을
믿고 선처했다가 배신 당한 것이 트라우마가 되어
누명을 쓰고 잡힌 케이고를 믿어 주지 않고 도와주지 않지만,
후에 감방에 갇히게 되는 우여곡절 끝에 케이고를 이해하게 됩니다.
이시구로 켄
어떤 드라마에선가 조연 비슷하게 본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네요....ㅡ.ㅡ;
극 중에서는 수수께끼의 해결사 와다 아키라로 나옵니다.
니시야마 기자의 보디가드 역을 맡는 등 케이코 패거리를 도와주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돈에 좌우되어 배신을 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실제 정체는.......
존 카미나리
극 중에서는 사기꾼 조이사가로 나옵니다.
유즈리하라에게 사기를 쳐 돈을 훔쳐가고,
돈을 되찾으러 온 케이고는 경찰에게 돈을 줘
감방에 보내며 끝내는 유즈리하라를 죽이기까지 하는
드라마의 악당으로 나옵니다.
마츠시게 유타카
모든 사건의 흑막인 중국의 모 대기업의 리조트 개발 업자인 왕존민으로 나옵니다.
조이사가를 시켜 유즈리하라의 돈을 뺏고
살해하기까지 한 모든 이유는 리조트를 개발하기 위해
토지권리문서를 빼앗기 위해서였던 것.
얼마전에 본 '태양과 바다의 교실'에서 네기시 히로키의 아버지로 나와서
나름 멋진 아버지 역을 보여 줬었기에 처음엔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볼수록 어울리더라는....
솔직히 야쿠자 역 하기에는 딱인 얼굴이긴 하네요...ㅡ.ㅡ;
타케하나 아즈사
극 중에서 왕존민의 비서 창으로 나옵니다.
차이나 드레스가 참 어울리게 육감적이었던 거 말곤 별로 쓸 말이 없네요.....ㅡ.ㅡ;
감상평
앞에서 '프리즌 브레이크'에 비견할 작품이라고 말은 했지만,
본인이 그 작품을 보지 못해서 비교할 수 없기에,
딱히 머라고 못하지만
굳이 비교하지 않더라도 정말 재밌게 본 작품이라고 할 만했습니다.
무엇보다 전 5화(각 화 분량은 길지만...일반적으로 45분인데 반해,
거의 1시간에 육박하고 1화는 1시간 30분...)여서
정말 집중해서 한번에 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돈을 맹신하는 경찰 서장의 통쾌한 최후와
수감 생활을 통해 독하게 변하는 케이고의 모습을
통해 정말 인생사 어찌될지 모른다는 걸 보여준 것 같았고,
비록 독해졌지만 끝까지 사람을 믿다가 뒤통수 맞을 뻔 했던
케이고와 부서장 간의 짤막한 반전도
제법 볼만한 수작이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의 초코파이(情)었던
싸구려 통조림을 먹으며 서로를 이해하는 장면들은
정말 나름 놓치기 힘들었던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프리즌 브레이크'에는 비할 바 못되는 작품이라고 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굳이 그 작품과 비교하지 않고 보면 나름 재미난 작품 하나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