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30 오전 6:28:55 Hit. 4674
안녕하십니까?? 요번에 소개할 드라마는 제가 본 금년 2분기 일드 최고의
드라마인 체인지라는 드라마입니다. 일단은 정치 드라마구요..
스토리는 한 정치인이 비행기 사고로 사망하자 그 정치인이 속해 있던 정당에서는
의석수를 채우기 위해 정치를 혐오해 떠난 그 정치인의
둘째 아들(첫째 아들은 아버지와 함께 사망)을 내세우고 그렇게 해서 우여곡절 끝에
국회의원이 되고 그 정당에서 영향력 있는 의원의 음모로(인기몰이용) 역대 최연소
당대표(일본에서 여당 대표가 총리..한마디로 대통령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가
되어 일본의 썩은 정치를 고쳐 나간다는 내용입니다.
전 이 드라마를 보면서(볼 때 당시가 한창 촛불 집회가 한창이던 때.) 이 드라마의
제작진이 마치 현 우리나라의 정치 상황을 보고 만든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이 꼭 좀 봐 줬으면 싶은 드라마 1순위로 꼽고 싶었습니다.
국회의원 보궐 선거 도중에 죽은 국회의원의 아들로써 나왔던 주인공은 상대 후보의
모략으로 투표 직전에 아버지의 비리(정치자금 관련)로 인해 지지율이 흔들립니다.
보통 실제라면 후보의 아버지에게 실재 비리가 있었더라도 끝까지 부정하겠죠...
요 드라마에서도 주인공을 돕던 임원들은 끝까지 부정하라고 하지만, 주인공은
다릅니다. 자신의 이전 직업을 생각하며 '하지만 전 세상엔 필요악도 존재하는 거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지 않습니다' 라고 하죠.. 자신이 속한 정당을 위해서
받았다고 하지만, 그러한 필요악이 있다 하더라도 끝까지 거부하겠다는 기존의
정치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패배가 될 것을
알면서도 사람들에게 사과할 기회가 생겨서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하며 물러납니다.
실제에서는 어쩌면 저런 신선한 모습을 보일 지라도 선거에 실패할 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드라마인지라 기적의 역전을 보여주며 국회의원 초선 입성을 하죠....
그 후에도 총리가 되어서 보여주는 모습은 우리가 알고 있는 실제의 위정자의
모습과 마니 다릅니다. 위정자로써의 권위보다는 어떻게 하면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하고 총리가 대기 위해 했던 약속들을 정말 바보처럼
곧이곧대로 지켜 나가죠...(자신의 건강까지 악화시켜 가며...)
정말 이 드라마를 보면서 이 제작진이 우리가 원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너무나
정확히 보여주어 정말 요즘 우리나라 안 좋은 상황에 단비라도 내리듯 이 드라마가
방영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모략과 비리만 일삼는 정치가가
아니라(비록 그게 국민들을 위한다는 대의일지라도) 비록 바보처럼 우직하면서도
정말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정치인의 모습.....
그리고 현상황에 비추어 볼때, 이런 드라마가 일본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제작 및
방영되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머, 일본의 상황도 그리 좋진
않지만서도..) 그냥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랑 얘기보다 이런 꿈같은 얘기일지라도
극 중에서라도 국민들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줄 수 있는 그런 드라마 부재가 정말로
아쉽고 앞으로 방영되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이 드라마는 유명한 배우가 상당히 마니 나오지만서도 단연코 기무라 타쿠야의
단독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배우 정말 유명한 배우죠. 초반에는 우리나라의
원빈과 닮았다 해서 화제가 됐던 배우죠.. 쟈니스 소속의 SMAP이란 그룹의 가수이기도
하구요. 이 배우는 일본에서는 거의 신과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수로써도
굉장하지만, 배우로써는 나오는 드라마마다 평균 20%(일본은 20%만 넘으면 마니
본 거임..) 를 보장해 준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히트 제조기입니다. 그렇게 유명한
배우인데도 불구하고 이 배우의 작품을 접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정말 이 한 작품
만으로도 왜 그렇게 이 배우를 높이 쳐 주는지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완전 푹
빠져 버렸습니다...말이 필요 없습니다. 드라마를 보라는 말 밖에는.....ㅡ.ㅡ;
그리고 후카츠 에리. 요 배우는 거의 맨 처음 접했던 일드인 춤추는 대수사선에서
오다 유지의 상대역인 여형사 역으로 멋들어지게 나왔던 배우죠....정말 올만에
봐서 매우 반가웠다는...^^
아베 히로시는 얼마 전에 제가 감상을 쓴 트릭에서 나온 배우죠..요전에 못 생겼다고
하신 분이 계셔서 그가 젊었을 때 사진을 올립니다.....
그리고 극 중에서 악역으로 등장하는 테라오 아키라는 요 드라마에서 첨 봤다는..
대충 정보를 검색해 보니 가수 및 배우로써 유명한 배우인 듯.....
카토 로사 역시 이 드라마에서 첨 봤구요....(별 할 얘기가 없넹...ㅡ.ㅡ;)
오오쿠라 코지 이 배우는 맨 처음 본게 전차남에서 스토커로 등장하면서 첨 봤는데
그 이후로 요런 조런 드라마에서 맛깔스런 연기로 드라마를 살려주던 느낌이더라는...^^
울나라의 유해진이나 이문식같은 느낌일까요??
그리고 이 드라마를 보며 놀란 것은 마지막 엔딩에 등장하던 노래 때문...
바로 마돈나의 노래..!!!!!! 일개 아시아의 일국에서 방영하는 드라마에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의 곡이 수립되어 처음엔 일본에도 마돈나라는 가수가 있나??라고
생각했더라는..(그래서 일본가수가 영어 발음 쥑이네??라고 생각했더라는..ㅡ.ㅡ;)
함 들어보시라는....miles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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