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만 무성하던 바로 그 작품...워너브라더스의 철거인을 뒤늦게 구해봤습니다...
보통 입소문으로 보게되는 영화치고 나쁜 영화 없다지만...
일요일 오전...무료한 마음으로 보기 시작한 영화는
일본 애니에 익숙해진 나에게 등장인물들에서부터 반감은 있었지만
질질 끌지 않는 깔끔한 진행과
인물을 제외하면 멋드러진 CG로 눈을 즐겁게 하며 몰입을 유도....
어느날 지구에 떨어진 철거인과 말썽꾸러기 소년의 우정을 주제로
유머와 감동이 넘쳐나는 전형적인 가족 영화....
그럼 도대체 왜 이 훌륭한 작품이 개봉도 못한 걸까 괜시리 궁금해지더만요....
99년도에 그렇게 흥행대작들이 많아서였을까나???
후반부 액션장면도 멋지고
로봇의 감정묘사도 훌륭~
라스트는 왠지 천공성 라퓨타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
두말이 필요없슴다....지금 당장 구해 보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