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18 오후 8:22:30 Hit. 1623
이 애니는 일본에서 발매된 pc용 18금 게임을 애니화한 것입니다-따라서 말로 표현 못할 장면들이 자주 나오지만 스토리상으로도 상당히 볼만해 소개할까 합니다.
때는 먼 미래-지구정부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화성은 독립을 인정하지 않는 지구 정부군을 상대로 독립 전쟁을 시작합니다,하지만 압도적인 전력의 지구 정부군에게 화성 전역이 점령당하고 결국 임시정부는 지구에게 항복하고 맙니다.
주인공이 함장으로 있는 화성군의 구축함 올림푸스호에도 지구정부군에게 항복하라는 본부의 연락이 들어오고 어쩔수없이 다른 군함들과 같이 지구정부군에게 항복하기위해 출항합니다.
그러던중 올림푸스의 엔진에 이상이 생기고 엔진의 수리를 위해 잠시 우주공간에 정박한 올림푸스를 제외한 다른 화성군 함대는 지구정부군이 지정한 항복장소로 이동 합니다.
얼마뒤 엔진의 수리를 끝낸 올림푸스는 다른 함대와 합류하러 출발 하지만 합류 장소에서 올림푸스를 기다리고 있던건 화성군 함대의 잔해 뿐이었습니다,간신히 구출된 생존자는 지구정부군이 무장 해제된 화성군 함대를 공격해 모두 격침시키고 간신히 탈출한 승조원들에게도 사격을 퍼부어 모두 살해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에 분노한 올림푸스의 승조원들은 지구정부군과 끝까지 싸우기로 결심하고 단 한척으로 지구 정부군에 대항해 게릴라전을 벌입니다-게다가 얼마뒤 화성을 탈출한 임시정부의 총리까지 올림푸스에 타게되고 이에 사기가 오른 승조원들은 화성 근처에서 계속해서 지구정부군을 공격해 상당한 타격을 입히고 급기야는 지구정부군 화성주둔함대 전체가 올림푸스를잡기위해 나서게 됩니다.
어느날,지구정부군 호송선단을 공격하던 올림푸스는 적의 대함대에게 추적 당하게 되고 급한대로 적의 중성자 미사일이 근처에서 폭발하면서 생긴 차원의 균열속으로 숨게 됩니다.
그런데 그 차원의 균열을 지나 올림푸스가 도착한곳은 바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신이 다스리는 신계였습니다.
그후로 올림푸스는 신계를 누비면서 이런저런 모험을 하게 되고 결국은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 지구정부군을 화성에서 몰아내고 승리하게 된다.....는게 대강의 내용입니다.
꼭 스토리가 스타쉽 오퍼레이터즈를 연상시키지만 본국이 함락된후 단한척의 전투함이 적에 맞서서 싸운다는 아이디어 자체는 그옛날에 우주전함 야마토 2기에서 나온것입니다.
신계로 가게된후 올림푸스는 여러가지 모험을 겪게 되는데 그중 몇가지만 소개하자면 영웅 페르세우스가 괴물 메두사를 처치하는 이야기를 바꿔 버립니다.
일단은 메두사를 처치하러 가던 페르세우스를 납치한뒤 메두사를 인간으로 되돌려 놓고 페르세우스가 구출하려던 안드로메다 공주를 자기들이 구출한뒤 페르세우스에게 넘겨주고 쫓아버립니다(원작에선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의 머리로 괴물을 돌로 만든뒤 안드로메다를 구출했는데 여기선 대함 미사일로 괴물을 날려버립니다).그리고 태양마차를 몰다가 추락사한 태양신의 아들도 밑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구해 냅니다(이둘은 원작에서 죽은걸로 나오기때문에 다시 돌려보낼수도 없고 해서 그냥 올림푸스의 승조원으로 채용합니다.......)
게다가 특이하게도 우주전함 승조원의 복장이 세일러복입니다.그덕에 학원물이 아닌데도 세일러복 입은 미소년,미소녀들의 모습은 싫컷 볼수 있습니다.
ps)주인공의 화성군과 적대적인 지구정부군의 군함이나 사람들의 이름을 보면 뭔가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일단은 올림푸스와 함께 맨처음에 차원의 균열을 넘어온 지구정부군 구축함 두척의 이름은 각각 레알과 멘체스터입니다.
그리고 지구정부군 화성침공부대의 기함이름은 지단,지구정부군 총사령관의 기함은 클린스만입니다.화성침공부대의 항공모함 중에는 펠레가 있고 클린스만과 늘 붙어 다니는 항공모함의 이름은 디에고입니다.
사람이름으로 넘어오면.......화성 침공부대 사령관이 베컴대장이고 총사령관은 아벨란제,부사령관이 퍼거슨,참모장이 트루시에입니다.
그리고 지구정부군의 특무부대의 이름은 피파(PIFA-뭐의 약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사형이나 종신형을 선고받은 죄수들로 구성된 저질부대입니다)이고 사령관은 호나우두 대좌입니다...
아무래도 원작자가 축구나 월드컵을 아주 싫어하는 모양입니다....
불량게시글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