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05 오후 10:50:33 Hit. 2596
정말로 간만에 정발된 엑스박스360용 일본제 게임이라서 구입했는데.........의외로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저의 기대 이상으로 우수한 게임이었습니다.
전형적인 RPG이기는 하지만 전투가 기존의 RPG와는 조금 다르게 진행되는것도 참신했고(첨엔 적응이 안되서 조금 어려웠지만 금방 적응이 됐습니다,일단 적응만 되면 기존 RPG의 전투보담 훨 재밌습니다)그래픽과 사운드도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문제는 처음부터 '이게임은 마지막에 슬프게 끝납니다'라고 예고하고 시작한다는 점일까요?본작의 주내용은 천재음악가로 불리던 쇼팽이 죽기직전에 본 환상속의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환상속에서 등장한 여주인공역시 몸상태가 안좋아서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운명입니다.
평소의 유쾌한 여주인공의 모습과 이런 생각이 믹스되면 정말이지 견딜수 없을정도로 슬퍼지는 감정을 어쩔수가 없습니다.
정말이지 살다살다 이렇게 슬픈 내용의 게임은 첨해봅니다-예전에 파이널판타지7에서 에어리스가 숨을 거두었을때 이후로 정말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입니다.........
게다가 이상할정도로 슬프면서도 경쾌한 BGM은 이런 분위기를 더더욱 고조시킵니다.
제가 조금 오버를 했는지도 모르겠지만 하여간 아주 슬프면서도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점 하나만은 확실합니다.
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엔딩을 보려면 멀었지만 아무래도 이대로 가다간 엔딩에서 정말로 울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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