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만화 BEST 100 - #11. 은하철도 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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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만화 BEST 100 - #11. 은하철도 999

즐사마

2009-09-19 오후 6:14:17 Hit. 3892

~ 즐사마의 명작 만화 BEST 100 ~ 
#1. 로봇수사대 K캅스 #2. 요괴인간 (1968) #3. 사이버 포뮬러 #4. 파이팅! 대운동회 #5. 슈퍼 그랑죠 #6. 슬램덩크 #7. 꾸러기 수비대 #8. 마법소녀 리나 Try #9. 시간 탐험대 #10. 란마 1/2 #11. 은하철도 999
 #11. 은하철도 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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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판: 은하철도 999 · 원제: Galaxy Express 999 (銀河鉄道 999) · 제작: Toei · 연도: 1978년 · 분량: 113화 (TV 시리즈) 
 
<즐사마의 삼매경>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 김국환씨가 부른 박력있는 주제가가 만화에 각인될 정도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만화.
원작자 '마츠모토 레이지 (松本零士)'의 상상력의 한계를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애니메이션에서 그를 빼고 이야기 할 수 없을 정도로 <은하철도 999>의 작품성은 대단하다. 참고로 '천년여왕 (Queen Millenia, 1982)', '하록 선장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わが靑春のアルカディア, 1982)'등과 같이 단순히 <은하철도 999>뿐인 개별적인 아니라, 여러 작품들이 <은하철도 999>와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 하나의 방대한 작품관을 창조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은하철도 999: 국내 1차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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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명한 오프닝과는 또 사뭇다른 분위기.
<은하철도 999>속에 담겨진 구슬픈 이야기와 맞물리듯이 심금을 울리는 감성적인 오프닝이다.
 
 
<은하철도 999: 국내 2차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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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유명한 오프닝.
힘찬 주제가와 김국환씨 특유의 박력있는 가창력이 돋보이는 주제곡이다.
 
 
 
단순한 SF 공상만화정도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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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꽤나 철학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삶의 희로애락이 담겨있다.
 
만화하면 떠오르는 것은 성인보다는 연소자를 겨냥한 작품들이 대표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화라는 것은 어린 소년, 소녀들만의 전유물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의 아버지라 불리는 일본은 발상의 전환을 해내었다. 단순히 아동용으로 전락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영화나, 소설처럼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가 성공할 수 있고, 하나의 문학적인 작품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은하철도 999>만 해도 그렇다. TV 시리즈만해도 물론 당시의 아이들이 많은 시청을 했었지만, 분명 청소년, 더 나아가 어른들에게도 어필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여 가정용 애니메이션으로서 자리잡게 된다.
 
 
우주 여행을 모티브로 어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그렸던, 
<은하철도 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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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대로 아동들이 쉽게 이해하기엔 다소 난해한 부분도 적지 않았다.
 
<은하철도 999>는 모든 인류의 염원인 무한한 생명력을 가진 기계 인간이 되기를 갈망하는 주인공 '철이(원작: 호시노 테츠로)'는 곁에서 조력자 역할을 하는 신비의 여성 '메텔'과 함께 은하철도를 타고 우주의 여러 행성을 다니며, 겪는 소년의 '성장기'를 그려낸다.
기계에 의해 고아가 되어버린 철이는 그의 어머니와 흡사한 메텔에게서 모성애를 느끼며 그녀와 함께 은하철도에 오른다. 열차의 종착지는 안드로메다 행성으로, '프로메슘' 여왕이 기계 제국으로 군림하는 행성. 이곳에 오기까지 수많은 고난을 겪으며 성장해온 철이. 그는 여행을 하기전에 꿈꿨던, 이상에서 현실을 직시하게 될 수 있을까?
작품의 마지막, 메텔의 777호와 철이의 999호와 서로 갈라지는 모습으로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그려내고 있어 여운이 남는 엔딩으로 <은하철도 999>의 일단락을 맺는다.
 
 
신비의 여성, 메텔.
과연 그녀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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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사마의 유년시절을 따뜻하게 보내게 해주기도 했던, 우리의 메텔!
과연 그녀의 정체는 무엇?
 
여러 작품이 한데 모인 장대한 세계관을 단순하게 이 <은하철도 999> 하나만으로 이해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러나 원작자는 '그녀'과 연관된 인물들, 배경으로 하여금 우리가 그녀의 정체를 지레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다만 그것까지 일뿐. 본 작품에서는 정확하게 그녀의 정체를 드러내지는 않는 것이 그녀의 매력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점은 이 메텔이라는 인물은 무엇보다 이 작품에 있어서, 따뜻한 마음과 슬픈 눈을 가진 소년들을 품어 줄 수 있는 포근한 '어머니'상이라는 것이다.
 
 
바로 이렇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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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좋은 안김이다 ㅋㅋㅋㅋㅋ
 
 
즐사마의 명·만·백 열한번째 시간을 마무리하며…
유년시절, 우주 여행이라는 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삶'이라는 주제로 가슴 따뜻하게 풀어낸 작품. 단순하게 만화로만 치부하기에는 상당히 아까운 작품으로 즐사마에게는 아마 평생 기억될 추억의 만화로 자리잡을 것이다. 
다만 분량이 많아서 중간 중간 못 본 에피소드가 있는 것이 아쉽지만, 그것도 남은 또 하나의 즐거움으로 천천히 찾아보게 될 것같다.
마지막으로 즐사마의 가슴,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메텔을 모델로 그려서 '언니네'님께 선사했던 <즐사마의 메텔>을 보면서 이시간 마무리하겠다.  
 
 
즐사마의 메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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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부족으로 메텔의 매력을 100% 발휘는 못했지만, 어디까지나 '나만의 메텔'인 것이다!
 
- <은하철도 999>편 마침 -
 
 
[파이널판타지아 닷컴] 
작성자: 즐사마 (<A href="mailto:dkanfh@finalfantasia.com" target=_blank>dkanfh@finalfantasia.c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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