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Wii의 국내 출시 시기가 내년 구정 전후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닌텐도의 차세대 비디오게임기 Wii의 국내 출시가 내년 2월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닌텐도 Wii의 국내 출시 시기가 비디오게임 업계 최대 대목인 구정을 전후로 한 내년 1월 말에서 2월 초로 형설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해외 유명 퍼블리셔의 한 관계자는 "닌텐도 코리아 관계자로부터 Wii가 내년 구정에 맞춰 출시된다고 들었다"며, "아직 닌텐도 코리아가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 않고 있지만, 여러가지 정황을 살펴보면 내년 2월 출시가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닌텐도 코리아는 Wii의 정확한 국내 출시 시기에 대해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닌텐도 코리아의 코다 미네오 사장이 인터뷰를 통해 '올해(2007년) 안으로 Wii를 출시 할 것'이라는 언급만 한 상황이다. 하지만 관련 업계는 닌텐도 코리아가 올해 안으로 Wii를 출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 퍼블리셔 관계자는 "닌텐도 코리아는 현재 휴대용 게임기인 NDS에 총력으로 다하고 있기 때문에, NDS가 어느 정도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인 자리를 확보한 후, Wii의 출시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닌텐도 코리아는 지난 1월 18일 휴대용게임기 닌텐도DS라이트(NDSL)의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게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게임의 100% 한글화와, 저렴한 가격, 장동건, 이나영 등의 대스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현재까지 약 30만대에 가까운 출하량을 보이고 있다.
닌텐도 코리아에 따르면, Wii 또한 게임 및 온라인 서비스의 100% 한글화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정식 런칭까지는 일정 기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닌텐도 코리아는 Wii의 OS, 온라인상에서 서비스될 컨텐츠들을 모두 한글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Wii의 게임들의 출시를 준비하는 서드파티 퍼블리셔들에게도 한글화를 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올해 안의 출시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닌텐도 코리아는 현재 Wii 게임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퍼블리셔들에게 출시 시기를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Wii용 게임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한 해외 퍼블리셔 관계자는 "아직 닌텐도 코리아로부터 Wii 출시 시기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듣지 못했다"며, "만약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닌텐도 코리아가 이미 우리에게 정보를 주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닌텐도 코리아 관계자는 "Wii 또한 NDS와 마찬가지로 게임 인구 확대 전략의 핵심이다. 때문에 가능한 빨리 선보이고 싶다. 다만 그 전에 번역을 포함한 Wii의 기능면에서 로컬라이징이 이뤄져야 하고, 이에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지 알 수 없어 정확한 시기는 말하기 어렵다. 로컬라이징이 어느 정도 진행돼 시기가 보이면 그 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