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20 오후 6:33:09 Hit. 1799
어제 저녁 그렇게 하고 싶었던 바이오 하자드 닭크사이드 크로니클을 거금 7천엔을 주고 건콘과 더불어 山田電氣 라는 일본의 하이마트 비슷한 대형 가전마트에서 사서 왔습니다. 스페셜 에디션판이라 머 이런저런게 많이 들어있지만 언어수준이 떨어지는 저로서는 게임 하는거 자체도 벅차기 때문에 그냥 게임만 돌려봤습니다.특히 일본게임을 돌릴때 늘 등장하는 미칠듯한 한자, 가타가나의 퍼레이드의 향연앞에 떡실신 하려던 찰나 천만다행으로 음성지원이 가능한 여자친구로 인해 구원받았습니다. 1년쯤 사니까 어떻게든 귀로 들으면 이해가 되니까 그거 하나는 좋더군요. 말 배울때 역시 귀가 제일먼저 열리고 그다음 눈이 열리고 입이 열린다는 말이 거짓말은 아닌가 봅니다.늘 그렇듯이 음산한 분위기의 하자드씨랑 한두어시간 놀다보니 늘 등장하는 fps의 단골친구 멀미가 밀어닥쳤지만 특히 건콘을 이용한 게임인지라 멀미의 강도가 한층 더 강력했어요..아무튼 멀미가 몰아닥쳐 그냥 다시 조심스레 넣어놓고 오늘 다시 플레이 하고 있지만. 여자친구 없으면 진행이 안돼요....한자 나오면 그냥 스킵 누르고 맵만 죽어라고 헤매고 있습니다.구원의 공략집을 어서 손에 넣어야 할텐데...또 그렇게 하기에는 게임의 재미를 줄여버리는 것이니...일단 여자친구 퇴근하면 또 붙들고 해석해달라 읽어달라 졸라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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