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21 오전 4:48:48 Hit. 2403
구입한지는 꽤 되었는데, 이제서야 감상을 적어봅니다.
우선 5가지의 스포츠가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야구, 볼링, 골프, 테니스, 권투가 플레이 가능하며, 각각의 스포츠는 3가지의 연습모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플레이어의 신체나이를 측정해주는 테스트가 있는데, 총 15가지의 연습모드 (5개의 게임 X 3가지 연습모드) 중 3가지가 랜덤으로 선택되어 진행됩니다. 발란스, 스테미나, 스피드를 측정하는 듯 하더군요. 물론 게임이기에 그날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다른 신체나이가 나오고 또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 참! 이 신체나이 측정은 하루에 한번만 가능합니다. 한번 플레이 후 같은 날 다시 플레이를 하고자 하면 오늘은 이미 플레이를 했기에 안된다는 내용의 메세지가 뜹니다. 그리고, 자신의 신체나이는 기록이 되어 그래프로도 볼 수가 있습니다.
Wii 에서 지원하는 Mii 를 사용하여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제가 만든 저의 캐릭터가 게임 상의 플레이어가 되는 시스템이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부분이 참 맘에 들더군요.
야구
치는 것에 있어서 단지 배팅만이 됩니다. 번트는 안되더군요. 수비를 할 때는 투수 즉 던지는 것만이 가능합니다. 다른 수비는 모두 자동입니다. 치고 던지기만이 가능하더군요. 던지는 구질은 다양합니다. 던질 때 어떤 방향키 혹은 A,B 버튼을 누르고 있느냐에 따라 구질이 결정됩니다.
볼링
실제 볼링과 꽤 비슷합니다. 던질 때 볼을 놓는 순간을 잘못 잡으면 공이 뒤로 날라가서 다른 플레이어들이 놀라는 모습도 나옵니다. ^^ 스핀을 주는 것 역시 가능한데, 공을 늦게 놓아 쿵소리가 나게 떨어진다면 스핀은 거의 먹지않습니다. 던지는 위치 각도 역시 선택가능 합니다.
테니스
단식은 플레이가 되지 않더군요. 복식만이 가능합니다. 두명이 플레이를 할 경우 제 Mii 가 제쪽 코트에 두명이 들어옵니다. 결과적으로는 두명 모두 제가 컨트롤이 가능하지요. 하지만, 플레이어가 하는 일은 라켓을 휘두르는 것이 다 입니다. 공을 쫓아다니는 것은 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골프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더군요. 워낙에 골프라는 스포츠 자체가 걷는 것 빼면 활동성이 많지않아서인지 아니면 이 Wii Sports의 골프게임이 많은 옵션을 지원하지 않아서 인지 그다지 플레이는 하지 않습니다. 물론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만, 여러사람이 웃고 즐기며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힘조절도 너무 힘들구요.
권투
훅, 스트레이트 등 의 동작들이 가능하고 상체를 이쪽저쪽 흔들어대며 피하는(전문용어가 뭔지...) 동작 역시 가능합니다. 또한 위치 역시 조금씩 바꿀 수가 있구요. 재미라면 역시 두손을 열심히 움직여 상대를 때리고 가드를 사용하여 상대의 펀치를 막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단점은 제가 원하는 펀치가 제대로 나가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아마도 모션센서가 그만큼 정확하지않다는 것이겠지요.
전체적으로 Wii 라는 게임기를 즐기기에 무리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족게임기라는 컨셉에 아주 잘 맞는 게임이라 할 수 있겠네요. 그저 컨트롤러를 손에 쥐고 온몸을 움직이기만 하면 되기에 어려움도 없고 또 그런 모습에 주위 사람들도 같이 웃고 즐길 수 있는 그런 게임인 것 같습니다. 또 자신이 이미 만들어 놓은 Mii 를 사용하여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도 게임의 재미를 높여주는 요소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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