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21 오전 5:14:27 Hit. 2672
역시 Wii 를 구입하고 바로 플레이를 해본 게임인 트라우마 센터입니다.
저는 이 트라우마 센터가 Wii 게임인줄만 알았지, DS게임이 Wii 로 이식된거라고는 당시 생각지도 않았었지요. ^^
우선 커다란 화면에 나오는 환자의 모습, 정확히는 환부의 모습은 전혀 사실적이지 않음에도 긴장감을 주더군요. (저나 와이프나 워낙에 피보는 걸 무서워하는 사람들이라... ㅡ.ㅡ)
쓸데없이 주저리대는 화면들 (스토리 진행상 필요한 부분이긴 해도, 한두번의 수술 실패로 계속 보다보면 질리더군요.) 은 스킵이 되지않아 조금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수술시의 조작은 NDSL 보다 수월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NDSL 의 경우 쉴새없이 손을 움직여가며 수술도구를 클릭하고 환부를 클릭해야 하지만, Wii 의 경우는 눈척의 아날로그 스틱으로 수술도구를 선택하고 위모트로 간단히 실행을 할 수가 있습니다.
수술시 위모트의 조작 역시 큰 움직임을 요구하기 때문인지 NDSL 보다는 조작이 쉬웠고, 긴장감 역시 조금 높았습니다. 전기 충격기를 쓸 때에는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
아쉬운 점은 화면은 NDSL에 비해 실제 사이즈에 가깝게 커졌지만, 몰입도는 그렇지 못하다는 점일까요? 위모트 자체가 워낙 스틱형이다보니 잡는 모션이 한정되고 그러다보니 조작시 느끼는 몰입도는 많이 떨어지더군요. 위모트를 세워 잡고 움직일 수 있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아마도 기대를 그다지 하지 않고 플레이를 했던 게임이었기에 (NDSL용의 트라우마 센터는 이 게임을 해보고 나서야 플레이를 했지요...) 만족도가 더 높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NDSL 의 게임을 해보신 분들은 .. 글쎄요. 스토리 라인이 너무도 똑같기에 실망하실지도 모르겠네요. 등장인물들은 바뀌지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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