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18 오후 10:23:34 Hit. 2575
파판12...
그랜드 헬름을 위해 모스포라산지에서 골렘때려잡고 99체인 만들어서
대등대로 날아가 타워 노가다를 해서 노가다시작 3시간여만에
120 체인을 끝으로 헬름 2개 얻고나서
문득 든 생각...
.....내가 왜 이 짓을 하고 있을까....
이런것들이 나에게 정녕 만족을 안겨 준단 말인가..
더 나아가 나란 존재는 과연 무엇인가...;;; 하고
철학자가 된 기분까지 만끽할수 있게 해주는 파판12입니다..ㅡㅡ;;
플레이타임은 150시간이 넘어갔고..
게임하면서 졸기와 노가다를 반복하는 이채로운 경험까지 하게되었죠. ㅎㅎ
데이다라를 체인으로 때려잡고 나오는 비슈느를 아무리 때려잡아도 리본을 안떨구길래
다 때려치고 엔딩이나 보러갈까하고 심각한 고민을 하기도..
크란레포트를 완벽클이어 할래도
이 망할눔의 레어몹들은 당췌..
이것저것 다하면 250시간은 너끈할거 같군요..ㅡㅜ
하지만 아이템만 수집하고 조만간 끝을 낼듯.;;;
아 정말 나의 게임라이프중에서 최고의 플레이 타임을 연일 갱신하는군요.
어떤 일본유저는 파판10을 600시간이나 했다고 하던데..
정말 만나서 소주라도 한잔 사주고 싶네요 하하하;
게임에 흥미가 없는 사람들이 보면 미친짓으로 밖에 안보이겠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만^^;
다른 분들은 게임 특히 RPG는 왜 하십니까?
저는 러닝타임이 무~지하게 긴 초장편영화 본다는 생각으로 항상 시작을 하지만
아무래도 관객의 입장에서 이제는 스탭의 한사람이라고 인식을 바꿔야겠습니다.
중간중간 과도한 노가다는 엔딩의 감동에 몸을 부르르~떨기 위해서
극의 진행을 원활하게 해주는 양념을 치는 역활이라고 생각하면 가~끔씩 밀려드는
노가다의 짜증과 지침에서 저를 살포시 건져내줄지도 모르겠군요..
이상 장시간의 아이템노가다에도 별 성과가 없었던
노가다에 지쳐있던 한 게이머의 넋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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