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24 오전 11:29:26 Hit. 3038
나의 초등(그 당시 국민...)시절..
이상한 박스에 알수도 없는 외계어가 적힌(요거이 일본어인줄은 한참 후에나...ㅡㅡ;;;)
물건을 선물 받았습니다. 요거이 그 당시 갑부들만 소유한다는 패미콤인지는
같은 반 갑부 칭그늠에게 알게 되었죠...
그러나...그 당시 저는 애플II를 가지고 있었던 터라...창고에 쳐박히게 되었다는.....
앞에서 말한 같은 칭그늠이 뭐 이상한 팩을 하나 빌려준다 카더라구요...전혀 알수 없는
글씨....한번 해보라고 메뉴얼과 같이 주었습니다..그거이 바로 파판3 ㅜㅡㅜ
쳐박힌 패미콤을 꺼내 팩을 꼽고. 시작...알수 없는 글씨....뭘 눌러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칭그늠이 메모해준...몇번째 몇번째 몇번째...뭐 이런식으로 기본 시스템 메뉴를 설명해둔..
종이 쪼가리를 들고 열심히 했습니다...ㅜㅡㅜ 감동...감동...
하루 종일 학교를 파하고 돌아오면 잡고 잡고 잡고.....하다..드디어 구름땡이를 깨고..
감동의 엔딩...모가 몬지 모를 대화가 지나가고 더 엔드.....ㅜㅡㅜ
그때부터 미친듯이 알피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그러나 제가한 그 이상한 팩이.
파판시리즈인줄 알고..1탄을 구하고 2탄을 구하고...그러다 세월이 흘러.
파판4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용산에서 죽치고 기다려서 겟츄..그당시 거금...9만냥....ㅜㅡㅜ
용돈받은거 세뱃돈 받은거 탈탈 모아...샀지요..
중딩때부터 시작한 일본어 읽기....해독은 여전히 힘듬....가 빛을 발해서 그럭저럭 감동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파판인생의 시작...그때부터였지요.....ㅜㅡㅜ
2부는 다음에~~~죄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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