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31 오후 9:55:07 Hit. 2567
파판분들 중에도 분명 계실거라 봅니다.콘솔게임 롬만 보이면 일단 받아두고 보시는..
저도 그런 것 같습니다.
대략..
PS2가 3TPS3가 9TX360이 4TWii가 3T오락실롬 1T레트로콘솔 등이 2TPS1은 관리 범위에서 벗어난 덕분(?)에 ... 모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얼마전에 사진, 문서, 음악 등을 모아둔 극히 개인적인 2T 하드가 원인모를 사망상태에 빠졌습니다.이런 식으로 잃어보니 왠지 지금까지 긁어댄 행위가 무엇이었나.. 란 생각도 들고 괜시리 가라앉네요.
다른 분들처럼 전시회나 박물관 차릴 레벨은 아닙니다만 정품도 없지 않아 있기에방 한쪽 벽은 그런 놈들이 채우고 있어 종종 마누라의 구박도 받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고.. 새운상가가서 게임 복사 받으려 목도 빼보고..용산 매장에 죽돌이도 해보고... 지금도 취미인진 모르겠습니다만 게임 나오면 사기도 하고 나름 플레이도 해봅니다.
근데 점점 더 깊은 매너리즘에 빠지고..몸땡이 근육들도 낡아서인지 좀 앉아 게임하면 등, 허리, 목 모두가 아픕니다..
망치와 대못을 구해서 일단 하드에 박아주고!!!새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일까 싶기도 합니다.얼마전엔 마누라 극성에 게임기도 거의 판매해버렸고요.
무슨 미련인지 정품, 주변기기, 보관용 본체들은 내놓지 못하고 여전히 집 한 구석에 있습니다만 이것도 언제 변덕이 생겨 밀어낼지 모르겠네요.
40넘은 아재들께 여쭙습니다.여전히 게임이 재미있나요? 여전히 하루에 1시간 이상 할애하시나요?
전... 조만간 Retire할 것 같습니다.
그냥 주저리 푸념입니다..
쓸데 없는 긴 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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