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9 오전 11:45:38 Hit. 1373
흠... 약 2달 조금 지났을려나요??
상근이라해도 부대생활 자체가 영 적응이 않되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사회에서 월 200~300 이상 받으면서 돈을 벌다가..
월 16만원(차비빼면 7만원?...)
거기에다가 여친도 못만나게 되서 참 암담했죠...
그러면서 우울증과 옛 정신 분열증 등등.. 거기에 몸도 원레 엄청 않좋은 편이고...
군종합병원 정신과를 다니고, 뭐 비젼 캠프인가? 거기 도 다녀오고 그랬는데 뭐.. 결론은 엄청 좋아졌습니다..
(현제는 행복전도사가 별명입죠 -ㅅ-)
현제는 사단장님께서 상담병으로 임명 시켜 주셨죠..;;(곧 면대로 빠집니다만..)
한날 다른 부대 친구(유딩떄 부터 알던 친구)가 휴가나오면서 저에게 면담 요청을 했습니다..
내용은 곧 이렇습니다..
자기 여친이 자기 친구들이랑 놀면서 새벽에 집에 들어가고
자기 전화도 않받고.. 미치겠다... 뭐이런내용이었죠..
흠 가장 남감하죠.. 군인에게 있어 여자 문제란...
그것도 갓 이등병때는 더더욱...
저는 친구에게 술한잔 사주면서 예기해줬습니다...
"야 여자는 널렸어 임마.. 그래 넌 딱 2가지 선택을 할수가 있지...
1번, 걍 그러려니 말려니 하면서 너도 병장 달고 다른 여자 만나!
2번, 아니면 아예 신경 쓰지 말고 그냥 지켜만 보는거, 너만 힘들어 지는거야 임마,
니가 나보다 2달 먼저 전역하는데 만약 잘안되면 내가 너 전역하는날 여자 소개 시켜줄께!
아예 내가 여자 대기 시켜놓고 쭉쭉 내가 밀어 줄테니깐 걱정마 임마!!"
그랬더니..
"아.. 나만 그런게 아니겠구나.. 그치.. 여자는 널렸지..
그런데 넌 진짜 징하다..
2년간 기다릴 여친도 있고.. 서로 연락도 잘 안될텐데 넌 항상 싱글 벙글..'
저의 답변은...
"나? 포기했어 ㅋㅋㅋㅋㅋㅋ계가 딴남자 만나면 나도 딴여자 만나지뭨ㅋㅋㅋ"(농담반 진담반이였습니다..)"
글로 쓰니깐 별로 안웃기네요..-ㅅ-
에때 진짜 친구좀 웃겨줄려고 했던 말인데 그 자리서는 둘이 빵 터졌습니다 ㅋㅋ
친구놈은 "우왘ㅋㅋ 2년간 사겼으면서 진짜 쿨하게 예기한다 세킼ㅋㅋㅋ 아 존나 많이 변했네 ㅋㅋㅋ"
이런말을 하고
전 ㅋㅋ"신경 쓰기면 나만 힘들엌ㅋㅋㅋ"
이런 반응이었고 ㅋㅋㅋ
저도 옛날에 여자에 엄청 매달렸는데..
그런데
어느덧 이별이 반복되니 쿨해지더군요..
하지만 솔직히 지금 여친은 놓치고 싶지 않긴하지만..
놓치기 싫다고 않놓치나요.. ㅋㅋㅋ...
걍 쿨하게 생각 하라고 친구에게 말해줄려고 노력을 기울입니다 ㅋㅋ
다음주에 그자식또 휴가 나온다는데 뭐하고 놀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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