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7 오후 2:25:32 Hit. 1474
한.. 14년 전에.. 있었던 실화입니다..
은행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가는데 30대 정도 되는 여자 2명이 저에게 오더군요.
대뜸 "도를 믿습니까?" ....
어이가 없는 질문을 해서 순간 당황했지만 마침 심심하던 차에 이야기를 들어주었습니다..
"세상은 규칙적인데 어떻게 생각하냐..
"청년은 근심거리가 무엇이냐..."
이야기를 들어주니까 가관이였습니다.
그 때 무슨 생각인지는 모르고..
제가 희안한 짓을 했지요..
"그 말한 도에 관심이 많다" 이런 말을 해버린 것이였습니다.. ㅡㅡ"
이윽고 저는 어찌저찌 하다 그 도인들에 숙소 까지 들어가버렸습니다.
이외로 도인들에 숙소는 제가 사는 집 거리와 불과 도보로 10분 거리 정도 였습니다.
흰 도화지를 가져오더니 자신들에 "도"를 저에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찬찬히 다 듣고 저에 가치관에 생각들을 알려주었습니다.
"세상은 규칙과 불규칙이 있는데 불규칙에도 나름대로에 규칙이 존재한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다 슬슬 집에 가야하야되겠구나 생각을 가졌는데
문제는 그 숙소에 잠금장치를 해놔서 제가 나갈 낌새를 알아채면 어떤 행동을 할지 대충 알겠더군요...
그래서 좀 친해진 척을 해서 안심을 시키고 나가야 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갑자기 "배가 고프니까 뭐 좀 먹으면서 합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죠.
신라면를 끊여서 공기밥하고 김치를 주더군요.
라면을 먹으면서 이리저리 둘러보니 남자 1명 하고 여자가 3명 이 있던데 모두 조선족 같았습니다.
라면을 다 먹고 내가 내일 다시 올테니 뭐를 준비하면 되겠냐고 햇죠..
그랬더니 슬슬 본색을 드려내는 말을 하더군요.
"이런 걸 배우려면 돈이 필요하니 좀 들고 오라고.."
그래서 내일 약속 장소와 약속 시간을 미리 잡고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 숙소를 나왔구요.
물론, 안 갔죠. 그 놈들 속셈을 아니까요.
한때 자신과 용기에 가득차서 이상한 미친 짓을 했다고 생각하구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뭣 모를 때 뭐든지 해봐라.. 이걸 실천해 본것 같습니다..
여기 회원분들은 당연히 이런 거 안하시겠지만~!!
덧) 도를 믿으라는 사람들에 목적은 "제사와 굿"을 해서 그 돈을 자기들 손에 넣으려는
사람들이니 관심을 꺼두시는 게 정신건강상 좋겠습니다.
불량게시글신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