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7 오후 6:32:38 Hit. 1595
생후 2개월반쯤된 강아지가 있습니다.
진돗개처럼 진돗개류 똥개죠
나자마자 부모와 생이별하고
직장 동료품에 안겨
이 섬에 같이 들어왔습니다.
첨엔 털도 하얗고 귀엽기도하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애교를 부리길레
이뻐해주고 목을 쓰다듬어주고
배도 만지고 했었습니다..
근데 이놈이 처음에 친밀감을 표시해줬다는 이유로
저를 주인보다 더 따르지 뭡니까.
그러니 주인한테는 미운살이 박혀서 더 구박을 받고 있고..;;
주인이 한번도 안씻겨서 요즘은 회색견이 되었고
부분 부분 검은 얼룩이 지어져있는 몰골을 하고 잇습니다
(일단 외모부터가 점수 까이고 들어가고)
요즘 이 똥개가 하는 짓거리들이 영 맘에 안들어서
(똥오줌을 안가리고 지가 싼걸 지가 먹어서 처리한다는..;;)
저도 엄칭 줘 패고 있습니다.
근데 그것도 좋은지(변태 성향이 다분)
지랑 장난쳐주는냥 좋아라 엄청 덤벼대면서
오줌을 찔끔찔끔 갈기더군요.(오줌싸면 더 패주거든요)
한두번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오늘은 좀 일찍 섬에 들어오니깐
방갑다고 열라 뛰어와서
건들기만하면 오줌난사를 하지 뭡니까?
이 똥개를 어떻게 처리해야할까요
심각한 고민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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