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4 오후 1:47:51 Hit. 2779
지난 주말에 섬에서 나가기 위해
차를 끌고 4km가량 떨어진 선착장으로 갔습니다.
이미 출발할때부터 휘발류가 간당간당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달리다보니 램프가 켜지더군요..
(섬 안에는 주유소가 없어요)
이런 젠장! 하면서 선착장까지는 잘 도착했는데
그날따라 낚시하러 온 동호회 분들이 많아서
배가 만차된 것입니다.ㅠ,ㅠ
저야 워낙 시간 맞춰 댕기다보니
이전부터 기다렸던 분들에게 밀려서 차를 실을수가 없었죠.
차는 선착장에 세워둔채로 몸만 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고속버스표를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했었거든요..)
문제는 나가는게 아니라 들어오는 것이였죠
꼭 휘발류를 사서 들어오겠다고 다짐을 해놓구선..
월요일 새벽에 배타고 들어와서부터 주차해둔 차량을 보니
그제사 생각이 났습니다...-_-;
(제가 좀 기억력이 이렇습니다)
근데 이미 램프들어온 제 차를 끌고 근무지까지 4km 가량
다시 달려오고 또 나갈때 4km, 배에서 내려 주유소까지 대략 2km..
합이 10km를 달릴 자신이 없어
그냥 차를 두고 버스타고 왔습니다.
근데 알아보니 이 마을 주변에 작은 정비소에서
휘발류통을 20L짜리 판다고 하시더라구요
과연 사야할까요? 말아야할까요?
램프 들어오곤 3km를 이미 달렸었는데..
2km 를 더나가야 주유소거든요...
램프 들어오고 몇km를 달릴 수 있을까..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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