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4 오전 11:59:39 Hit. 1150
고등학생때인가....중학생때인가....메탈기어를 접하게 되었다.첨엔 그냥 총쏘는 게임인줄 알고 구입을 했는데...
이럴수가~ 이건 머야.....하는 생각이 들었다. 잠입액션. 나와 형에게는 충격이었다. 무작정 적을 죽이는데 그치지
않고 최대한 안들키게 잠입을 해서 최저한의 살상 혹은 기절시키기(?)를 통해 목적을 달성하고.....그리고 스토리
라인이 일반적이지 않았던것이 기억에 남는다. 스네이크가 '읍~ 감시카메라~'하는 목소리를 듣고 계속 따라했던
적이 있다.이때부터 메탈기어의 팬이 되어 버렸다.그리고 코나미란 회사와 코지마히데오란 사람에게 궁금증이 생
겨 무작정 거기에 대해 알아보고 고민끝에 일본으로 유학을 가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참 순수했던건지....단순했
던건지....)그 때 생각은 집에서 일정기간만 생활비를 주면 내 스스로 벌면서 일본어공부와 컴퓨터프로그래밍..
그리고 최종적으로 코지마히데오학원에 등록해서 코지마팀에 들어가는게 목표였다.(지금은 그 학원이 있으려
나....?) 2~3달 고민후에 어머니께 진지하게 얘기했다.....곧바로 맞았다~ 빗자루로 죽도록 맞았다..(그 당시 게임
이란 결국.....) 공부나 열심히 하라는 소리를 훌쩍이면서 들었던 기억이....
참...게임하나로 인해 이렇게까지 생각한 내가 이상한건지 모르겠지만 그 때에는 정말 일본에서 게임으로 성공하
고 싶었는데...암튼 세월이 지나 근래에 어머니께 다시 물었다.지금 게임산업이 얼마나 커졌는데 왜 그 때 일본에
안 보내줬냐고.(어머님도 게임산업이 크다는것은 아신다) 어머님 왈 : 왜 그 때 더 적극적으로 설득하지 않았냐
고......이런.....에휴~ 이제 와서 후회해봤자 소용없지....
메탈기어~~~~~ 코지마~~~~ 나한테는 정말 잊을수 없는 게임이다~ 정말정말정말~
p.s 일본행을 생각했을때 게임시나리오를 대충 짠게 있었는데 타임머신을 이용해 과거-현재-미래에 왔다 갔다 하
면서 진행하는 어드벤처.물론 서로 간섭이나 영향이 있다.과거에 가서 집 뜰에 무언가를 묻었다면 현재나 미래에
확인해볼수 있는.......대충 그런 내용이었다.벌써 그런 게임이 나왔나???? 나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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