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1 오전 12:52:38 Hit. 1745
오늘은 좀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원래는 출근해서 일해야 하는 날이었지만, 할머니 49제라 집에서 제도 올리고 산에 다녀왔거든요.
97에 돌아가셨으니 천수를 누렸다고들 하시지만 97해를 사시는동안 얼마나 편안한 세월이 있었을까
생각하니 아쉽기만 합니다. 어릴적엔 그리 생각을 못했는데 문득 할머니 연세를 생각하니
아 우리 부모님들도 그렇고 나도 나이를 먹어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한 가득이군요.
80이 다되신 아버지와 70대 중반의 어머니도 인제 얼마나 더 사실까 생각하니 좀 더 잘 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나 오래 이 맘을 간직할지는 몰라도 살아가는 동안은 잊지 않으려 해봅니다.
안녕히들 줌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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