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0 오후 9:57:49 Hit. 1032
벌써 한 달 정도가 지났네요. 약 한 달 전에 아버지께서 크게 교통사고를 당하셨습니다.
피해자는 저희 아버지만 있던 게 아니고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던 사람 두 명도 차에 치여 크게 다쳤답니다.
그나마 저희 아버지는 차에서 신호대기 중이라 다친 정도가 좀 덜했죠.
수원의 영통이라는 곳에서 일어났던 사고입니다. 사고를 낸 사람은 이미 다른 쪽에서 사고를 내고 도주 중에 또 사고를 낸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 차는 뺑소니를 쳤고...알고 보니 무면허였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이때부터 였습니다. 당연히 부모님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합의를 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지만...부모님은 잠시 중국에 간 상태라고 합니다.
누나가 조선족인데 아들 하나 있는 거 잘 살아보라고 한국에 보내놓았더니 이렇게 사고나 치고 다닌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누나와 매형이라는 사람이 와서 죄송하다고 하고 합의를 생각하고 있다고 하더니, 며칠 지나더니 형사에게 전화가 왔는데 사고를 낸 사람이 그냥 감옥에서 산다고 했답니다.
이로 인해 저희 아버지를 비롯해서 다친 4명 (저희 아버지, 횡단보도에서 치인 사람2명, 이 전에 사고를 당한 사람)은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했습니다.
무면허에 차량이 친구가 빌린 렌트카로 사고르르 낸 거라 렌트카 회사에서도 보상을 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랍니다.
다소 주제와 벗어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사건이 아래 분처럼 잘 해결되는 경우도 있지만...저희 아버지처럼 사비 들어가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두서 없이 썼는데...갑자기 아래 글을 보니 떠올라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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