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9 오후 4:55:47 Hit. 1557
저는 2005년인가 ps2를 사기당했죠
당시 시세보다 3만원정도 저렴해서 덥썩 물었는데..
그 사기치는 사람들의 특성이 있죠..
오늘 머해서 못보냈다 내일 보낸다 지금 보내러 간다
이렇게 한 3주를 질질 끌다가 잠수타더라고요
그 돈 16만원 별거 아닌데 희망고문에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는 마음이 엄청힘들었거든요
그러다 결국 연락이 두절되서 뒤도 안돌아보고 경찰서 가서 진정서 썼죠
그때 형사님이 하는말이 이런 사건 너무 많아서 포기하라고 해서 그냥 마음 접고 똥밟았다 치면서 포기했는데..
6개월인가 지난 어느날 도서관에서 공부하는데 갑자기 관악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어요
저는 노원 경찰서에서 신고했는데...
그러더니 범인이 잡혔는데 원금만 받고 끝내라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좀 따졌죠..
그랬더니 형사가 하는말이 그사람 공익이라고..ㅡ,.ㅡ
그래서 아니 그렇다고 죄진사람한테 원금받고 끝내라니요? 당신이 경찰인지도 의심가네요..
이렇게 말했죠...
갑자기 그 형사가 소리를 버럭지르더라고요ㅡ,.ㅡ
쫄아서 알았다고 하고 원금 16만원 바로 입금하고 끝났어요...
결국 범인에 대해서 고소 취하던지 이런 과정하나도 없이..그냥 그 형사라는 사람이 일방적으로 처리했었네요..
지금 생각하니 엄청 어이없어요ㅠ...그때 좀더 냉정했더라면 그 형사라는 사람과 그 범인과의 내통(?)혹은 거래에 대해서 물고 늘어질수 잇었는데./.ㅋ.ㅋㅋㅋㅋ
뭐 지금은 아련한 추억이네요..
사기당하신분들 희망을 잃지 마세요^^ 물론 돈 잃은거에 매달리시면 더 힘드니까
그냥 그려러니 하고 일상 생활 열심히 하시면 언젠가 좋은 소식온답니다^^
아 그리고 절대 연락왔을때 돈 돌려주고 추가 보상금 준다고 고소 취하해 달라고 하면 먼저 취하해 주지 마세요
한번 취하되면 다시 고소는 안되는거예요..
그러니 추가로 보상받고 끝내시려면 돈 먼저 받으시고 취하 하세요..
절대 맘 약해지지 마시고요 그사람들절대 구속안되요
그냥 벌금형이니 절대 마음 약해지지 마시고 당한만큼 돌려주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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