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8 오전 8:49:20 Hit. 1190
현재 저는 대학생이고, 월요일에는 강의가 없는데다가 학기말 고사를 준비할 시기인지라, 이번 주에도 수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하면 학교는 가지 않아도 괜찮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학교에 가지 않는다고 늘어져 버리면 2주 반 남은 학기말이 저를 덮칠테고,
학점이 무너지고 성적표가 무너지고 덤으로 부모님 손에 제 생명도 스러질 위기에.. 공부 해야지요.
그럴 때에는 커피에 의존하고 있는 경향이 큽니다.
솔직히 맛보다는 카페인 때문에 마시는 듯도 하네요. (덤으로 밤샘 과제나 시험대비때에는 니코틴 충전)
잠이 오지 않는 데에는 프림이나 설탕보다 인스턴트이던 에스프레소 이던 일단
쓴 맛(!)이 강할 것. 정신을 각성시키고 유지할 것이 포인트네요. (너무 강렬해서 한방에 훅 가면 문제입니다만.)
그런 고민의 끝에, 고등학교 때 부터 제가 애용해 온 커피 레시피는 다음과 같습니다.
준비물은 종이 한 장, 인스턴트 커피, 1.5리터 생수 한 통. 끝입니다.
네. 생수 한 통을 열고 한 모금 마신 뒤. 종이로 깔때기를 만들고, 커피를 부어주세요(!)
시커먼 진흙탕 색이 나오면 성공입니다.
한 병만 다 드시면 잠 없는 하루를 보장합니다.
음... 솔직히, 드시는 것은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자주 먹는 저만 해도 이미 위장이 너덜너덜(...)
거기에 어떤 부작용이 더 있을지는 알 수도 없는 상황이네요.
...카페인이랑 니코틴, 어느 쪽을 더 먼저 끊어야 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정답은 일단 문명을 끊는다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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