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4 오후 1:45:42 Hit. 1587
얘들...(저희 식당에 알바하는 얘들 2명) 에게 닥터유 과자... 2개를 사줬습니다...
맛있는걸로 선별해서 말이죠.... 사주니까 얘들이 좋아하면서 서빙할때 날라다니더군요...(헐)
옛날 알바생들이 비하면 얘들에게는 참 오랜만에... 그것도 처음 사주는 과자이고....
사실 지금 얘들과는 그닥 친하게 지내지 않는것 같습니다
얘들도 언젠간 나갈텐데.... 라는 그런 생각에서 일부러 친하게 지내지 않는것 같군요...
예전 알바생 누렁이 오리 들쥐... 3명과 일할때는 맛있는것도 자주 사주고... 자주 괴롭히기도 하고 ..-_-;;
별명도 지어주고 그러면서 조금씩 저도 모르게 그얘들에게 정을 준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때가 가장 일 분위기가 좋았던것 같군요 서로 친해야 일할때 손발이 잘 맞거든요
하지만 그얘들도 개인 사정으로 그만두고 나니 식당에 놀러조차 오지 않는군요
쓸데없는 인간관계는 사실 별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소수정예를 고집하는 저임에도 가끔은 그얘들이 보고 싶어
지는군요... 어떨때는 자주 보고 싶어 질때도 있습니다....
하필 그런 .. 보고 싶어지는 타이밍에 제 이어폰에 그런 분위기에 맞는 노래까지 나오면...
진짜... 아놔아~~~~ ... ㄹㅇ눙너ㅏㅇㄴㅇㄴㄹㅇㄴㄹ
언젠가 부터...
어차피 알바는 알바 일뿐이고... 언젠간 나가면 다신 안오니... 잘해줄 필요도 없구...
그런 현실적인 생각이 점점 머리를 지배하는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며 점점...)
점점... 감성은 사라지는것 같구 사랑에 관한 생각도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이런 제가 좀 안타까워 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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