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1 오전 5:32:40 Hit. 826
왠 노숙자가 맨날 오는 여자가 있습니다
이쪽동네에선 유명한 여자죠
평소에 저희 병원에 화장실 이용하려고 자주 들락날락거리곤 합니다..
요즘 날씨가 추워지니 새벽되면 쉴새없이 들어와서
응급실 옆 환자 대기하는 곳에서 자는군요 ㅡ ㅡ
환자들도 지나다니고 불쌍하지만 안되겠다 싶어
3일동안 타일렀습니다 인간적으로 쫒아낼수도 없고
누워있지말고 앉아있으라고..
제 눈치를 보면서 누웠다 앉았다..
제가 뭐라하면 죄송합니다 몸이 안좋아서..
불쌍하고 여잔데 어떻게 할수도 없고 말이죠
그렇게 3일을 봐줬습니다 주위에서 다 쫒아내라고 해도 쉬쉬해줬죠 추운거 알고 불쌍해서
4일째 어김없이 대자로 뻗어서 누워있는걸 발견하곤
내 말이 우습지 않냐고 몇번 얘기하냐고 당신 이러면 나만 욕먹는다고 했더니
한다는말.. 아 드러워서 뭐라뭐라 씨불거리는군요 ㅎㅎㅎㅎ
그러더니 6시간이 지나고 화장실 이용하려고 또 들락날락 거리네요
쩝.. 한동안 이여자와의 사투가 벌어질듯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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