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08 오후 7:50:13 Hit. 3522
전 공항에서 근무하는 회사원입니다. 혹 아시는 분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LSG sky chefs korea라고..
기내식을 항공사에 공급하는 회사죠. 일반 사무직은 정상근무(주5일 평일 근무)를 하지만
현장 감독인 일부는 쉬프트 근무라고 주말 평일 구분없이 쉬는 날짜 만큼 불규칙적으로 쉬고
불규칙적으로 일하며 출퇴근 시간도 저희 어머니가 도깨비 근무라고 말하듯이 오전 5시 출근부터
오후 3시 출근까지 다양하게 근무를 하게 되죠.
이 근무의 장단점이 있는데 장점은
남들 일할때 논다... 길 안막히는 날 놀러간다... 출퇴근시간이 겹치지 않으므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등이고
단점은
남들 쉴때 일한다. 친구들 만나기 어렵다. 명절때 고향은 몇년만에 한번씩 가는거다. 연애도 힘들다...
최근 몇년새 신입사원들이 들어와서 결혼을 못하네요. 징크스가 한 10년 가까이 되어가는거 같은데
애인이 있는 채 입사한 직원이 입사후 바로 결혼 한 케이스 이외에 회사에 입사해서 애인을 만들고 결혼한 직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는... 하다못해 하루종일 일하는 장소가 항공기 내에다, 같이 일하는 상대가 승무원~!!!
최근 승무원과 커플이 하나 생기긴 했는데 과연 징크스가 깨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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