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0 오후 7:31:41 Hit. 511
초등학교때 부터 야구를 좋아해서 야구 중계를 자주 봤었는데요. 지금 기아 타이거즈에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를 참 좋아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인상을 풍겼던 선수는 선동렬 선수 입니다. 선동렬 선수는 제가 군대 있을 때 일본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끝으로 은퇴를 했습니다. 꽤 긴 시간 선동렬 선수를 티비에서 지켜 본 것이지요.
오히려 시간이 흘르니까 최근에 선동렬 선수를 다시 회고하고 분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요근래 블러그나 기자들이 쓴 선동렬 선수에 대한 분석글들을 보면서 왜 최고의 투수였나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선동열 선수에 대한 특징들입니다. 우선 큰 체격에 민첩한 몸놀림을 보였고 수비와 견제 능력이 탁월했습니다. 그리고 몸을 최대한 끌어당겨 투구를 했기 때문에 공에 비행 거리가 짧아서 타자들이 더 앞에서 던지는 것 처럼 느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투수와 같은 구속이라도 더 치기 어려웠다고 하네요. 그러면서도 발란스을 잃지 않았고 타고난 힘과 순발력 덕분에 공끝이 매우 날카러웠다고 합니다. 구종은 슬라이더와 직구 두가지를 주로 던졌는데 슬라이더는 지금까지 많은 타자들이 이 같이 위력적인 슬라이더는 본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그 위력과 날카로움이 상상을 초월했다고 하네요.
과거의 선동렬선수가 현재 시대 나타나서 메이져리그에서 던지고 있었으면 다시한번 얼마나 재밌게 야구 경기를 보고 있지않았을까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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