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07 오후 10:26:46 Hit. 809
간만에 집사람이랑 영화 봤습니다
- _- 분명히 예고편에 무서운 티져 영상이 난무했던 영화.
집사람이 간만에 보자고 하네요.
전 차라리 영화관까지 같이 가서 문 밖에서 게임하고 놀고 있을테니
혼자 보라고 했습니다.
그럼 자기 안 본다고 하네요. - _-
그래서 가지 말자고 했죠.
화 내더군요.
그런가 보다 하고 그럼 다른 액션을 보자고 했죠.
볼게 없다고 하네요.
(뭐 어쩌라구!!!!)
- _- 할 수 없이 삼디로 예매하고 보러 갔습니다.
아하하.. 안경을 받을때까진 좋았습니다.
한손에는 팝콘을 한손에는 던킨 도넛을.
- _- 이런 우라질 영화가 있나.
초반에는 18금이라 그런가 요깃거리가 많이 나오더니.
초중반 이후부터는 계속 사람 죽고 피만 보이네요.
- _- 개인적으로 무서운거 피 많이 나오는거
스피커에서 칼바람 소리 비명소리 귀신소리 나오는거 무척 싫어합니다.
영화 끝나고 나서
멀미가 나더군요. - _-
집 사람도 무서웠다고 하는군요.
전 당당하게 집 사람한테 "다음부턴 공포 영화 보면 혼자 봐. 나 절대로 안 본다. 얘기 했어 기억해"
덕분에 환상에서 깨어나기 위해
영화관 밖에 차창에서 한동안 서서 경치를 구경했습니다.
삼디라 그런가..
노골적인 것들도 참 (둥실둥실) 잘 나오더군요 (계곡도)
덕분에 사람 죽는 장면도 무섭더군요.
- _-
아직도 생각나네
여자 허리가 뎅겅 뜯겨 나가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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