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02 오전 11:48:56 Hit. 482
새벽 5시에 둘째아이가 깨서는 품을 파고 드더군요..
그참에 잠이 깼는데 바람 소리가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아이는 두손으로 자기 귀를 꼭 막고.. 꼭 안아 달라고 계속 보채고..ㅡ.ㅡ;;
아내는 밖에서 유리창 깨지는 소리 들린다며 안절부절이고..
그러다 아무도 모르게 다 잠들었나 봅니다..
큰아이 깨우는 시간에 또 아내는 안절부절이더군요
이 바람속에 이 빗속에 아이를 어찌 학교에 보내나 하구요..
그참에 다행히도 아이 친구엄마가 등교 시간 늦춰졌다고 문자를 보내 왔더군요
그리고 20분 있다가 뉴스에서 등교 2시간 연장이라고 나왔습니다.. ^^
뜻하지 않은 자유 시간에 큰아이는 엄마를 피해 할아버지댁(옆집)으로 놀러가고 ㅋㅋ
새벽에 잠 설친 예민까칠한 둘째아이는 못잔 잠 자고..
비가 더 게세질까봐,, 바람이 더 게세 질까봐 걱정했는데
그냥 저냥 잠잠해졌네요
그치만 피해는 장난이 아니라면서요..
저희 동네도 변압기 나가고...옆동네는 전봇대가 꺾였답니다..ㅡ.ㅡ;;
다들 안녕하신지... 겨우 정신 차린 점심시간에 안부 여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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