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황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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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황당하네요;;

netmo

2010-08-29 오전 10:13:58 Hit. 596

아침에 일이 있어서 멀리 좀 다녀왔습니다.
 
비가 이러게 내리는 와중에 말이죠....
 
여튼 무사히 일을 다 마치고 지하철에서 내렸는데...
 
역시나 비는 억수같이 내리더군요..
 
걸어가는 중에 한 아주머니가 차도를 막고 서 있더군요..
 
차가 빵빵거려도 옆으로 살짝 피하고 신경도 안 쓰시는....ㅋ
 
그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여튼 저한테 길을 물으시더군요.
 
여기가 사거리냐고;;;
 
계속 사거리를 찾으시더군요. 어디를 가냐고 물어도;;
 
말투를 보아하니 조선족 같더군요. 사거리의 의미를 모르니깐요;;;
 
여차저차하여 목적지가 새마을 식당이고 일자리를 구한 것을 알고서는 가는 길이니 안내해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한 10여 미터를 걷다가, 혹시 새마을 식당이 지금 열었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니 하시는 말씀이;;;
 
길도 모르면서 나를 왜 여기까지 끌고 왔냐. (10미터도 안 걸었습니다;;;)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짜증을 내시네요...
 
어이 상실이더군요.. 비가 많이 와서 발도 촉촉(응?)해져서 기분이 별로 안 좋은 상태였는데 말이죠;;
 
길을 알려줘도 왜 자기를 끌고 왔냐고...;;;; 새마을 식당이 어디냐고...;;;;
 
말을 못 알아듣더군요..
 
지나가다 새마을 식당을 보니 그 아주머니가 길을 못찾으셔서 전화를 하시는 것 같더군요;;
 
한 아주머니가 나와서 전화를 받으면서 두리번거리시더라구요..
 
에휴...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것도 모르고 무턱대고 짜증만 내는 성격으로 어떻게 일을 하실런지..
 
아침부터 황당해서 그냥 주절거렸네요;;; 쩝;;;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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