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5 오후 4:38:55 Hit. 1226
여름이고 해서 몸쫌 만들어볼까해서 보충제 사이트 뒤지다가 괜찮다고 하길래 이그나이트랑 미토트로핀을 주문하고 먹는 시간을 잘 모르고 오전 12시에 이그나이트랑 미토트로핀 먹고 한시간 뒤에 운동을 했는데 정말 약빨이 좋더군요 평소에 운동하던것보다 2배이상 오래해도 지치지도 않고 몸에서 땀이 엄청나더덴 이거 이래서 사람들이 약을 먹는구나 싶더군요... 그래서 7시간 뒤에 미토트로핀을 3알을 마져 복용했죠.... 이게 바로 고통의 시작이였을줄이야.... 복용하고 3시간뒤... 그러니까 10시에 잠을 잘려고 하는데 머리에서 전기 번쩍번쩍 거리면서 잠이 안오는거에요....땀 빼면 괜찮아지려나 하고 운동을 하고 별짓을 해도 잠이 안오는거에요... 그러더니 다음날 아침...
어디서 주워들은 것 중에 따뜻한 꿀물을 먹으면 잠이 잘온다는 소릴 들은것이 있어서 2잔을 먹었더니 처음에는 괜찮더니 30분뒤에는 코피터지고 머리는 어지럽고 마음은 불안하고 이대로 두면 그냥 가겠구나 했죠. 병원에 가야겠다 싶어서 시간을 보니 아침 7시 30분... 9시에 병원문을 열어서 기다렸죠... 기다리는 동안 정말 이대로 죽는거 아니야라는 생각에 불안에 떨었죠. 병원문이 열어서 진찰을 받는데 의사 선생님이 약 얼마주고 샀냐고 물으시길래 65000원 주고 샀다고 했더니 그 돈에 목숨 걸었냐고 하시더라고 다이어드약은 심하게 뚱뚱한 사람한테만 처방하는 약이라면서 당장 버리라고 하시더라고요.... 아무튼 경과를 봐야 어떻게 치료를 하신다면서 어지럼증약이랑 주사 한방 맞고 집에와서 마음이 놓이는지 잠은 오던데 1시간만에 일어나고 다음날까지 약효가 있는지 몸에서 열이나고 머리에 열이 몰려서 냉찜질 하고 진짜 날리도 아니였어요... 아직까지도 골이 띵하고 코피가 나오고 있음...
약효는 좋은데 너무 쎄서 그런지 고생만 오지게 했네요... 다시 먹을 용기 안나요.....그냥 줄넘기나 해야겠다는....
여러분도 다이어트약 조심해서 쓰세요 저처럼 잘못사용하지 마시고요
긴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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