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2 오전 5:04:39 Hit. 1318
물론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 꺼낸건 아니고.. 먼저 꺼내던데요?
두달간 귀국해 있는 동안 저에 대한 감정이 바뀌었다는군요.
이런 황당(?)한 경우를 봤나.. 돌아와서도 사랑하니 어쩌니 속삭일땐 언제고.. 사람 바보 만드는거 순식간이라는..
생각이 문뜩 들어버리네요.
떠날땐 3주일, 금방 지나가니까 오히려 저보고 맘 변치 말랄땐 언제고..
또한 돌아와서도 3주있으면 오는걸 못오게되서 미안하다고, 그동안 아무말 없이 묵묵히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할땐 언제고... 진짜 어이 상실 ㅋ
그래도 헤어지자고 들었을땐, 제 자신도 너무 담담해서 놀랬네요. 아마 저도 떠나는 그 애를
한번쯤은 붙잡을만큼은 좋아하지 않았나봐요.. 어찌보면 잘된 일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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