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12 오후 4:45:23 Hit. 1136
여기 여성회원분들에게는 좀.. 미안한.. 글이겠지만....
장사하는 사람 입장으로서... 여자 손님은 이래저래 귀찮군요.. 더욱 파고 들면 대체로 아줌마들이 그렇습니다
고기 시키는 것도 꼭 2개 시키고 1개 시킵니다... 아예 처음부터 3개 시킬것이지..-_-;;
게다가 돈안되는 반찬리필 같은거나 자주 해달라고 하고... 고기 먹는 양도 적게 먹는다죠...
어떤 아줌마 들은.. 고기 먹으면서 집계를 계속 바꾸달라고 하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삼겹 먹는데..
거기 김치 올려 먹는데 집게에 김치양념이 묻어서 계속 바꿔달라고 하더군요 참나..-_-;;;;
그외 이런저런 까다로운 요구들도 참 많고...
게다가 개인적이지만 여자 손님들이 저 부를때 아저씨 라고 하는게 참 기분나쁘더군요...
특히 컨디션 안 좋은데 그렇게 부르면 아오.. 이거 완전... ㅇㄹ누ㅏㅇㄹ너ㅏㄴ윤앙ㄴ
이건 7-8년 서빙 해도 아직 적응 안되는 부분 입니다.. 이상하게 남자들이 저보고 아저씨 라고 하면 별 느낌 없는
데 말입니다... 정말 냉정하게 외형 모습으로 판단을 하자면 그렇게 부르는 아줌마 들은 아줌마가 아니라 저에게
할머니라고 불려야 합니다 ㅋㅋㅋ
하지만 역시나 모든 여자 손님들이 그런건 아닙니다.. 대체로 그렇다는 거지요...
암튼 저희 어머니께서도 이걸 오래전부터 깨달으셔서 여자 손님은 잘 관리 안하시더군요...
반면 남자손님들은 반찬 리필은 잘 안하고 술도 잘 드시고 고기도 많이 드십니다..
2명와도 계산하면 3-4 만원 정도 나오구 자주 온다 싶으면 누룽지도 끓여 드리고 소주도 1-2병 서비스 줄때가
많으십니다
암튼 여자는 귀찮아.. 귀찮아.... 하는 마인드가 생기다 보니 어느때부터 여자에 관한 좋은 생각들 같은게 하나
둘 사라지면서 결국 여자도 일반인 이라는 인식이 생기더군요....
그전에는 여자 눈도 제대로 못보고 맨날 잘해주기만 했는데... 나중에는 완전... 능글능글 해져서 얼굴은 순진
하게 생겨서 여자들에게 잘해줄것 같이 생겼지만 실제로는 부탁해도 잘 안들어주고 농담해버리고..
잘해주는건 가뭄에 콩 나듯히 잘해주는 식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자 입장에서야.. 어떻든 간에 개인적인 입장으로서는 후자쪽이 훨씬 편하게 되었습니다...
아줌마 손님들에게 감사해야 할려나....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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