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10 오후 4:35:28 Hit. 579
시간이 좀 걸릴듯하여 새벽 4시에 출발...
한 두시간 달리니 갓바위 산아래 도착....문제는 갓바위 주차장까지 2km정도 되는 거리는...
경사가 너무 심해서 도저히 자전거로는 무리... 질질 끌고 올라갔습니다....
한 30분이상 그렇게 간듯...
겨우겨우 갓바위 주차장에 도착해서 일단 주린 배부터 채웠습니다. 산채비빔밥...
자전거는 식당에 맡기고... 본격적인 등산 시작...
2km 오르는데 좀 힘들더군요. 중간에 포풍 설사신호가 와서 진짜 얼굴 노래서 올라갔음...
갓바위 오르자마자 뒷간가서 해결한후... 갓바위가 소원을 말해봐~ 난 너의 지니야~.....라고 하길래
경건하게 절하며 소원 빌었습니다. 생각보다 오랜시간 절했네요... 쉬다 하다 쉬다 하다....
산을 내려와서 귀가를 하는데 중간에 뒷바퀴 빵꾸났음 ㅠㅠ.... 진짜 막막...
한 4~5키로 자전거 질질 끌고 마을을 찾아 걷고 또 걸음...
자전거 방에서 수리한후 집까지 마지막 힘을 쥐어짜서 페달을 밟았네요...
중간에 배고파서 식당에 갔는데... 여기가 명물 중국집이라..손님이 10미터 줄서있음...;;
대구에 이런광경 보기 진짜 힘든데 신기해서 뒤에 줄섰더니 1시간 10분 대기 해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걍 집에 갈까하다가 오기가 생겨서 기다리고 먹음..--; 맛은 ...있긴한데 줄설 정도는 아니던데...싶었음.
집까지 오는데 엉덩이는 얼얼하고 다리는 이미 풀려서 빌빌빌...
대략 66키로 탔네요...너무 무리한듯..... 빵꾸때문에 예상 시간 훨씬 넘겨 10시간 30분이나 걸렸네요;;;
오늘은 좀 일찍 자야될것 같습니다. 월드컵 3.4위전때까지 자야될듯...ㅋㅋ
그럼 주말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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