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09 오전 5:22:20 Hit. 479
외국에 산지... 뭐 너무 여러 나라에 살아서 .. 15개국 되려나.... 벌써 9년째가 다되어 갑니다.
부모님, 친지 없이 나 홀로 9년.....군 생활 포함하면 11년이네요... 군대라는 곳도 친지, 친구도 없던 곳이니..
아무튼... 타지 생활 하면서 외로움은 덜 타고 적응력은 빠른 편이라 잘 생활 해왔지만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하는 일상 적인 것을 해보고 싶다.
지하철을 타보고 싶습니다. 한국에 계신분들은 낑기고 짜증나는 대중교통과 지옥철을 이용하는게 뭐가
좋냐고 하시겠지만.. 전 그런 지하철에서 데이트도 해보고 싶고 꽉 막힌 사람들 틈에서 연인의 손을 잡고
서로 아무 말없이 서있는 것도 해보고 싶습니다. --> 아.. 이건 한국에 계신분들도 못하는 분들이 많다구요?
죄송합니다 ;;;
한국사람과 연예를 해보고 싶습니다. 외국에 살다보니 전부 백인여자친구만 사귀다보니 한국여성에 대한
궁금점이 생겼습니다. 외국여자야 다 한국여성처럼 잘 챙기고 전화해서 귀찮게 하고 그런 것은 없죠.
하지만 그런 것도 당해보고 싶습니다. -> 아.. 이것도 못해보신 많은 분들이 계시겠네요.. 죄송;;
한국음식을 먹고 보고 싶습니다... 양념치킨반 후라이드치킨 반에 무 그리고 맥주... 양념갈비
에 그리고 곱창이나 순대국 같은 것을 여자친구와 먹어보고 싶습니다. --> 아.. 음식은 먹겠지만 여자친구와는
못해보신분들도 계시겠군요... 죄송 ;;;
놀이동산에 가보고 싶습니다. 롯데월드, 에버랜드, 서울대공원 이런데 한번도 안가봤습니다...
프랑스에 살았을땐 프랑스 디즈니랜드 옆에 살았는데도 못갔네요 ;;;;
네 여자친구와 가보고 싶습니다. -> 여자친구와 못가보신 분도 있으시겠습니다... 죄송 ;;
은밀한 키스를 해보고 싶다.. 외국에 사는 한국사람도 외국사람이 됩니다.
프랑스에선 지하철 안에서 한국 사람들끼리도 남들이 보던 말던 키스 합니다. 저도 뭐 노틀담 성당
옆 다리위에서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쪽쪽... ;;
그러나 한국사람들은 몰래몰래 남들 안볼때 한다고 하는데.. 이게 스릴 있고 더 좋아보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친 집 앞에서 아무도 없을때 기습뽀뽀하고 도망쳐보고 싶습니다... -> 죄송 ;;
결국 다 여자이야기 군요............ 지금은 그냥 연애가 해보고 싶습니다.. ;;;;;;;;;
일 말고 공부 말고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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