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08 오후 1:22:04 Hit. 432
역시 군대에서 몰래 하는 위닝이였네요~
백과사전 가운데 파서 슬림플2 넣고 위병소 감시를 뚫고 힘들게 반입한 플2 ㅠㅠ;;;
초코파이 박스에 과자밑에 쑤셔넣은 위닝 타이틀 -_-;;;
매주 주말 수송대 인원들 모여 앉아 푼돈 털어가며 (월급이 3만3천3백원하던시절 -_-;;)
제비 뽑기로 순서대로 원하는 팀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선임 이겨보겠다며 발버둥 치던 그때 돈내기에선 선후임 없더군요 -_-;;;
6명 정도 장기 리그전 펼쳐서 1등 0원 /2등 1천원/3등 3천원/4등 5천원/5등 8천원/6등 만원
리그전이 끈나면 꼴지부터 다시 팀고르는 순서로 넘어가는~ 정말 매주 주말이 그리워지는
군대생활이였네요~ 전 그당시 인터밀란만 했었네요~ 다들 리버풀 첼시 맨유 ac밀란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같은 팀만 고르고 인터밀란팀은 인기가 없었네요 -_-;;; 전 특출나는 선수는 없지만
후보 포함해서 다 고만고만한 인터밀란이 좋았습니다~
평일날은 노트에 선수들 적어가며, 전술 짜고 있고~ 곡갱이 작업하다 담배 탐에
위닝애기해가며.. 팀분석및 -_-;; 주절주절~
그당시엔 그게 얼마나 재미가 있던지 -_-;;;
암울한 시기도 많은 군대지만 ~ 한편으로 자유의 소중함을 알게해준 군대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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