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2 오전 3:23:21 Hit. 595
고전게임을 참 좋아해요.. FC, SFC, GB보이.. MD..물론 최신게임도 좋아하고 기대작들도 많지만,소시적 느꼈던 느낌들을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일까요..2000년 초반엔 pc로 에뮬이 실행되는거 자체로도 참 기뻤죠..점차 휴대기기의 에뮬레이터까지 발전하다보니, 그럴수록 점점 강제세이브와, 스킵모드에 익숙해지더군요.게임보다도 그 반복 자체에 더 능숙해져 버릴만큼..그런식의 반복된 플레이 클리어후의 느낌은,, 분명, 책을 읽긴읽었는데, 과정을 다 생략해버린채 스토리만 머릿속에 남은 느낌이랄까..그건 과거게임이라 어쩔수없고, 시간이 흐른탓일뿐이다. 라고 당연하게 생각했죠 하지만,최근 우연찮게 구형TV가 들어오면서 에뮬이 연결가능한 기기에 테스트삼아 게임을 조금 진행 시켜봣는데,어느순간 강제 세이브가 아닌 게임자체에 몰두해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더군요..신선한 충격이였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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