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04 오전 10:39:17 Hit. 316
며칠전부터 몸살감기 기운으로 숙면이 필수였음에도 불구하고 축구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새벽 한시까지 기다려서 3시까지 다 봤습니다. 본선 진출팀 중 우리나라가 하위권에 속하긴 하지만(잘 봐줘서 중하위..?) 그래도 맞붙으면 어떤 팀이든 호락호락하게 보진 못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은근히 기대하고 시청했습니다. 스페인 정말 잘하더군요. 적당히 실전에 필요한 전략 전술들 다 시험해 본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니에스타... 이건 미드필더에서 혼자 다 하더라구요. 85분에 골 넣은 마..뭐시기 하는 선수도 전후반 모두 엄청 잘했구요. 우리나라 선수중엔 이영표가 군계일학이었습니다. 결과는 1:0 으로 약간 아쉬운 정도였지만, 강팀 만나면 이번 선수들로는 문 꽉 잠그다 기습 밖에 없겠다 라는 생각 확 들게 만들어준 한판이었습니다.(인터밀란 따라하기..라고 누가 그러더군요.) 게임이 재미는 있었는데, 우리 팀의 한계를 절실히 느끼게 해 준 한판이 아니었나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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