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04 오후 1:20:01 Hit. 507
오늘은 얼큰한 짬뽕국물이 먹고 싶어서,
늘 가던 식당을 지나쳐서 중국집에 갔습니다.
처음 가는 곳이지만, 주인이 중국사람이니 정통짬뽕(그런게 있나?)을 먹어볼 수 있겠다
기대반 걱정반, 엽차를 마시며 기다리고 있노라니,
마늘초절임, 단무지, 알타리무김치, 그리고 무말랭이 반찬이 나왔습니다.
네 가지나 나오다니 대단...
하고 있는데, 문제의 요리가 모습을 나타났지요.
붉은 기운 약간 도는 국물에 오징어랑 양파, 그리고 볶은 돼지고기,
그리고, 칼국수 면발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 입 먹어보고 다들 젓가락을 놓더군요.
아놔~ 내가 사기로 했는데...
전 어찌어찌 다 먹었는데, 좀 미안했지요.
친절하고, 커피도 서비스고, 조미료도 안들어갔지만,
늘상 먹던 MSG 고추기름 짬뽕맛이 아니었던 것이 문제라면 문제... ^^
하얀 국물의 굴 짬뽕 먹은 이후로, 잘 못 고른 점심 메뉴였습니다.
점심들, 맛있게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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