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03 오전 10:24:11 Hit. 274
요즘은 카네이션 생화를 사서 부모님 드리지만,
예전엔 종이로 오려서 직접 꽃을 만들어 달아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톱니모양으로 오려지는 가위도 있었던 것 같네요.
서툰 손으로 만들어 그리 예쁘지도 않았지만 부모님은 기꺼이
종이꽃을 가슴에 달고 좋아하셨더랬지요.
그러다가 어린 동생이 나도 나도 하면 떼어서 꽃을 달아주기도 하셨구요.
유치원 다닐 때, 동네에서 그걸 보곤
나도 어버이날 꽃 달고 싶다고 하도 떼를 쓰고 울어서
어머니가 꽃을 사서 달아주셨다고, 니가 그런 넘이라고 지금도 종종 말씀하십니다.
아, 창피해라~
아침 뉴스를 보니까 변덕스런 날씨때문에 카네이션 생화 한 송이가 5000원이랍니다. 아놔~
다시 가위를 손에 잡아야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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