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17 오후 12:05:46 Hit. 303
전 이제 40을 바라보는 두명의 아빠입니다.
직장에서는 과장이고... 어느정도 기반도 잡았고....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고요?
저희는 맞벌이부부이기 때문에 첫째가 초등학교4학년인데 학교를 마치고 한 2-3시간동안 혼자서 집에 있습니다.
미안하기도 하고 가여워서.... 닌텐도 위를 사 줬습니다.
혼자서 게임을 하더군요...
저도 전공이 컴퓨터라.. 한게임합니다.
처음에는 이것 저것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몇번 져 주었죠... 마리오카트랑 다른것들도...
그러다가 한 2주정도 지났나....
첫째 딸이랑 같이 게임한판 했습니다....
개박 났습니다.... ㅠ.ㅠ 애쎠 표정관리하면서 한판 더 했습니다.
이번에는 진짜 제 혼신의 힘을 다해서 했죠...
역시 개박 났습니다.
열 받더군요....
결국 2시간만에 한판 이겼습니다.....
한판 이겼다고 좋아하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 이게 뭐 하는 건지..... 한심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해서
혹시 저랑 비슷한 기분을 아시는 분이 있는지 글 한번 올려 봅니다.
불량게시글신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