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06 오후 4:09:01 Hit. 977
오늘아침 사촌형의 장례식이었습니다.어렸을때부터 눈에 장애가 있어 정상적인 사회생활은 못하고나이 오십이 되도록 사람답게 살아본적 없는 형입니다.집안도 개판이라 가족사랑도 못받았구요.친구도 없었습니다.그렇게 외롭게외롭게 살다살다 자살로 인생을 마치셨네요.오랫동안 뵙지못한 사촌형이지만 어렸을때 같이 레슬링 놀이하던 기억이 지금 떠오릅니다.지금은 한줌의 재가되어 유골함에도 못들어가고 유골 모아두는곳에 다름사람과 함께 섞여있습니다. 그저 저세상에선 평안을 누리시길 빌뿐입니다.신이 계시다면 천국에서 그 형을 잘 대해주실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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