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2 오후 5:53:51 Hit. 1643
요즘 Wii 를 사서 갖고 놀고 있습니다.자연스레 Wii 에 대해 이런 저런 글이나 정보를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어느 분 블로그 에 가 보니 센서바 를 분해해보았다는 글이 있더군요(센서바: Wii 의 무선 컨트롤러인 위모콘 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신호를 받는다고 여겨지는 부품)
쉽게 생각하기에는 위모콘 에서 어떤 신호를 보내고 센서바에서 그 신호를 감지하는 센서가 있어서 정보를 처리할 거 같습니다.그런데 센서바를 뜯어보았더니 센서는 없고 오직 발광소자인 적외선 LED 만 몇 개 들어있다고 합니다. (사실 꽤 많이 알려진 일이라고 하는군요.)아니 그럼 사용자의 움직임을 어떻게 감지 하는 거야?이번엔 위모콘을 분해해 보았다고 합니다. 이럴 수가 발광소자를 감지하는 센서가 위모콘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즉 일반적인 생각과는 반대인 것인데 왜 이런 구조로 만들어진 걸까요?
3D 애니메이션 같은 걸 만들 때 블루스크린 앞에 파란 옷을 입은 사람이 전구를 주렁주렁 달고 움직이는걸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Wii 는 이런 전구의 움직임으로 사용자의 모션을 체크하는 방식이라 보시면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사용자가 게임을 할 때마다 전구를 주렁주렁 단 옷을 입어야 할 겁니다.그건 너무 불편하기에 이 머리 좋은 닌텐도 놈들이 여러 개의 전구(LED) 를 센서바란 놈에게 고정시켜놓고 위모콘이란 센서를 마구 움직이는 방식으로 만든 겁니다.보통 신호 발신의 역할만 하는 리모컨에 신호를 받는 리시버 역할까지 맡겨버리는 발상의 전환닌텐도가 괜히 돈을 잘 버는 게 아닌 거 같습니다.
어쩌면 다들 알고 계신데 저 혼자 뒷 북 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은;;그래도 한분이라도 새로운 사실을 아시게 된다면 보람이 있지 않을까 하여 써봅니다 ^^ps. 그럼 센서바와 Wii 본체를 이어주는 선은 단지 전원 공급선 역할 밖에 안 하는 거군요. 무선 센서바라는 놈이 어떤 건지 대충 알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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