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중생 납치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수배가 내려졌던 김길태(33)가 10일 경찰에 검거돼 사상경찰서로 압송 중이다.
부산사상경찰서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3시쯤 사상구 덕포시장에서 김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김씨가 잡힌 덕포시장은 범행현장 인근으로 경찰은 "김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 시민제보를 받고 덕포시장으로 출동해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날 김씨가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자 갑자기 달아나려 했으나 격투 끝에 붙잡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와 경위, 도주경로 등을 조사한 뒤 이르면 이날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4일 L양의 부모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받고 수사에 나서 지난 6일 L양의 집에서 직선거리로 50m, 도보로 100m가량 떨어진 권모(67)씨의 집 보일러실 위에 놓인 물탱크 안에서 L양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공개수사를 벌여왔다. 한편 김씨는 이번 범행 이전인 지난 1월 부산 사상구에서 귀가하던 30대 여성을 인근 옥상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출처- mto뉴스
빨리 잡혀서 다행이네요...파렴치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