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9 오후 7:28:23 Hit. 614
출근하는 버스를 탔습니다. 갈아타려고 내리는 곳 다음 정거장에 여고 한곳과 남녀공학 고등학교 한곳이 있어서 고등학생들이 아주 바글바글합니다. 특히 여고생들은 뭐 이리 시끄러운지 ㅋㅋ전 늘 그렇듯 내리는 문에서 가장 가까운 창가쪽에 앉아있었는데 맨뒤에서 여고생들이 수근거리는 겁니다. 말이 수근거리는것이지 버스 안에 다 들렸어요제 앞쪽에 서있는 남학생을 두고 하는 얘기였습니다. '야 xx탔어, 저 앞에 있잖아''쟤가 걔야? 와 정말 잘생겼다~' '어디 어디? 아 저기있다' '어머 어떡해~' 그러자 그 남학생이 갑자기 버스 뒤쪽을 휙 돌아보더니 한손은 버스 손잡이를 잡은 채로 다른 한손은 여고생들에게 흔들어 보이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순간 버스 '꺄~~~~~~~~~~~~~~~~~~~~~~~~~' ㅋㅋㅋㅋㅋ이런 일도 다 있군요. ㅎㅎㅎ한참을 웃다가 내렸습니다 버스번호 26x 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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