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1 오전 11:20:14 Hit. 569
지금 사는 아파트로 이사온지 3년이 되어 갑니다.저희집은 4층예요.
생활소음 정도는 이해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했구요.그동안 평화롭게 살았던거 같네요.
그런데 두달여전쯤 윗집이 이사온이후로 집에 들어오는게 싫어지더군요. 주말이 되면 집에 있기가 싫어서
일부러 일을 하러 나갑니다.
윗집은 이사온 첫날부터 맑은날 베란다 청소한다면 물을 뿌려대서 우리집에 온통 구정물을 끼언더니
본격적으로 아이들이 뛰기 시작하더라구요
친구부부가 놀러와서는 혀를 차더라구요.
이웃간에 시비붙기도 싫어서 관리실에 전화했더니 한두번은 직접 올라가서 말하는게 더 잘들어줄꺼라 해서
올라가서 얘기를하니 여자아이들 둘이서 그리도 뛰더라구요 주의주겠다 미얀하단말을 듣고 내려왔지만
머리가 울리정도로 뛰어다는건 여전했습니다.
첫날 좋게 말하던 여자가 아니고 완전 배째라식이여서
지금 애들이 한참뛸땐데 놀이방 매트라도 깔아주시라고 했더니
그여자하는말 매트깔면 더러운데 자긴 더러운거 싫으니까 당신이매일와서 청소해줄꺼냐, 시끄러우면
아파트에 살지말고이사를 가라는 식으로 나오길래 상종몹할 여자같아서 그후로 올라가지도 않고
그집 거실과 주방에는 식탁도 쇼파도 하나없고 뻥 뚫려서 애들이 딱 뛰기 좋게 해놨더라구요.
거실엔 티비와 장난감 ;;;
요즘은 욕이 절로 나오고 욕도 늘었답니다.
참다참다 그후로 두번을 올라가 예기를 해도 이제는 우리가 포기해 버렸습니다.
관리실이나 경비실에 전화했다고 우리집까지 찾아와 이집구석 두고보자고
애들 뛸때 가만히 냅둘꺼라고 현관앞에까지 들어와 한바탕하길래 나가라그래도 나가지도 않아서
무단가택침입죄로 신고한다고 나가랬더니 잽싸게 나가더라구요. 에~효~
퇴근하고 집에오면 달리기를 하는 애들소리에 머리까지 아파옵니다.
엘리베이터앞에 10시 이후 층간소음 자제문구가 붙어있어도 11시가 넘어도 뛰어다니고
애들이 자야 청소기 세탁기를 돌려댑니다.
그전엔 층간소음만 검색하다 오늘은 탑층 아파트를 검색해봤네요.
이런저런 내기운 안빼고 돈좀 들어도 꼭대기로 이사가고 싶네요.
지금 당장은 이사못가고 겨울은 나야되는데 그동안에 스트레스 안받는 방법이나
탑층으로 이사를 결정한것이 잘한것인지 또 장 단점은 무엇인지 경험해보신 분들이나 고수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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