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8 오전 1:59:18 Hit. 420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파판콘서트 일요일 8시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돈이 모자라 2층 행이었지만 다행히 자리가 좋아서
소리도 잘들리고 무대도 잘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노무오 우에마츠씨를 직접 본것도,
지휘자의 재치있는 진행도,
당연하게도 앵콜에서라도 꼭 나온 '편익의 천사(세피로스 테마)'도
공연 중에 대형 스크린에서 관련 작품의 화면이 나온 것도
무엇보다 오케스트라의 중량감있는 소리도 좋았습니다.
약간, 아쉬운건 오늘 '얼마나 좋을까(FF-X 테마)'를 부르러 나오신
이수영씨가 평소와 같은 밀어주는 창법이 아니라
똑똑 끊어주는 창법으로 해주셨다는 점.
앵콜이 하나로 끝난점.
소프라노나 테너분들의 소리가 잘 안들렸다는 점(합창말고 솔로부분입니다.)
한국에선 아마 거의 해본적 없을 "11-온라인" 곡이 좀 많았다는 점.
이 남습니다.
그래도 너무 신나고 즐거운 (쉬는시간 포함) 2시간 반의 경험이었습니다.
또 기회가 된다면 아마 분명히 열일 제쳐놓고
표를 사서 앉아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p.s - 하지만 시디는 사지 않았습니다. 6월에 2번째 시디가 나온다니(지휘자분이 중간에 살짝 홍보하셨습니다.) 나오는거 까지 보구살까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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