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사정이 너무나 안타까워 이 글 씁니다.
회사가 동결할 수준이면,
회사 밖은 얼음이 수십미터 두껍게 얼어 있을 겁니다.
밖에 나오면 보호해 줄 회사 조차 없이, 사바나초원에 버려진 새끼 양일 뿐입니다.
살아 남는건 오로지 5% 남짓한 본인 의지와 95% 이상의 운이겠죠.
월급쟁이는 자영업을 꿈꾸지만, 자영업자는 월급쟁이를 꿈꿉니다.
양쪽다 번갈아가며 가 보다가 현재는 양쪽 일을 다 같이 하고 있는 저로서는 현재에 만족하면서 방법을 찾아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체력과 하루 몇 시간의 잠으로 몇년이든 거뜬히 버티실수 있으시다면 투잡도 권해 드리겠네요.
대신, 대리는 힘들고 돈 안 되고, 위험부담이 보기보다 큽니다. 차라리 편의점 야간 알바하세요. 이 또한 경쟁이 심해서 힘듭니다만, 나이로 밀어 붙일 수 있는건 근면성 아니겠습니까. 저도 직원, 망나니 같아도 근면하면 돈 더 챙겨 줍니다.
이 나이에 하면서 망설이신다면 회사에서 녹을 먹고 있는게 답입니다.
그리고, 소자본으로 이 세상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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